작년 항공여객 3636만명…전년比 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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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항공여객 3636만명…전년比 7.7%↓
  • 김윤태 기자
  • 승인 2022.02.03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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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항공여객은 전년 대비 7.7% 감소한 3636만명으로 집계됐다고 국토교통부가 3일 밝혔다.

국제선 여객은 델타·오미크론 등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급감한 77.5% 감소한 321만명을 기록했다.

[자료=국토교통부]
[자료=국토교통부]

중동 등 기타(4.7%)를 제외한 일본(93.3%)·중국(81.1%)·아시아(88.3%) 등 전 지역이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국제선 여객의 70.2%를 상위 10개국에서 운송했다. 1위는 미국(89만명)으로 2019년 대비 22.4%포인트 증가한 27.7%의 점유율을 기록했고 2위 중국(42만명), 3위 일본(15만명) 순으로 나타났다.

국내선 여객은 코로나19 여파로 급감한 해외여행 대신 국내여행 수요가 늘어나면서 31.7% 상승한 3315만명으로 그동안 최고치였던 2019년 3298만명을 넘어섰다.

[자료=국토교통부]
[자료=국토교통부]

공항별로는 인천(-98.2%)을 제외한 대부분의 공항에서 증가했고 팬데믹 확산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하면 김포(7.0%)·김해(21.1%)·여수(74.7%) 등은 증가한 반면 제주(9.8%)·대구(2.3%)·인천(99.7%)은 감소했다.

항공사별로는 국내선 여객 중 대형항공사 운송량이 12.1% 증가한 930만명(점유율 28%), 저비용항공사는 41.3% 증가한 2385만명(점유율 72% 차지)을 기록했다.

항공화물은 수출 호조·해운물류 전환 등으로 11.4% 증가한 362만톤을, 수하물을 제외한 항공화물은 17.0% 증가한 340만톤을 기록했다.

[자료=국토교통부]
[자료=국토교통부]

국제화물은 수출 호조 등으로 11.4% 증가한 342만톤, 수하물 제외 항공화물은 대양주(-16.6%)를 제외한 전 지역의 증가로 17.5% 성장하며 333만톤을 기록했다.

국내화물은 내륙(16.6%)·제주(12.2%) 노선 모두 수하물이 늘면서 12.5% 증가한 20만5000톤을 기록했지만 수하물 제외 순수 국내화물은 4.5% 감소했다.

국토부 김용석 항공정책실장은 “지난해 항공분야는 코로나19라는 유례없는 어려움 속에서도 철저한 방역관리를 통해 감염병 해외 유입을 최소화하면서 사이판 등 트래블 버블(여행안전권역), 무착륙 국제관광비행, 유휴 여객기의 화물기 활용 등 도전적인 정책을 통해 경쟁력을 발휘해 왔다”면서 “올해는 방역안전 중심의 항공운항 회복을 위해 노력하는 한편운항재개에 따른 선제적 안전관리, 지속가능한 항공생태계 구축을 위한 항공산업발전조합 설립, 나아가 드론 활성화와 MRO 경쟁력 제고 등 항공업계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가경제회복을 선도하는 항공산업 재도약의 한 해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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