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2주 연속 하락…경기·인천도 2년5개월 만에 하락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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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2주 연속 하락…경기·인천도 2년5개월 만에 하락 전환
  • 김윤태 기자
  • 승인 2022.02.04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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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이 2주 연속 하락세가 이어졌다.

4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월31일 기준 서울 주간 아파트값은 0.00% 하락했다.

글로벌 통화긴축 예정에 따른 우려와 설 연휴를 앞두고 거래가 감소하며 19개구에서 하락했고 상승세가 지속되던 강남3구도 보합 전환됐다.

강남에서는 강남구가 일원동·대치동 위주로 호가보다 낮은 급매물이 거래되며 보합(0.00%)을 기록했고 서초구(0.00%)·송파구(0.00%)도 일부 인기단지는 상승했지만 그 외 단지는 하락하는 등 혼조세를 보이며 보합세를 나타냈다.

강동구(-0.02%)·영등포구(-0.01%)·강서구(-0.01%) 등은 급매물 위주로 간헐적으로 거래되며 하락했다.

강북에서는 성북구(-0.03%)가 길음동·종암동 위주로 매물이 적체되며 하락폭이 확대됐고 노원구(-0.03%)는 상계동·중계동 대단지 위주로, 강북구(-0.02%)는 미아동 위주로 하락했다.

[자료=한국부동산원]
[자료=한국부동산원]

수도권에서는 인천·경기 지역이 2019년 8월 이후 약 2년5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인천은 지난주(0.02%) 상승에서 0.04% 떨어졌고 경기는 지난주 보합(0.00%)에서 0.03% 하락했다.

인천은 8개구 중 7개구에서 하락했고 1개구에서 상승했다. 계양구(0.01%)는 중저가 수요가 있는 작전동 역세권 일부 단지가 상승했지만 대출규제와 신규 입주물량 등으로 동구(-0.08%)는 송현동 구축 위주로, 미추홀구(-0.07%)는 용현동·주안동 대단지 위주로, 중구(-0.07%)는 중산동 위주로 떨어졌다.

경기는 45개 시·구 중 18개 시·구에서 하락 전환했고 8개 지역은 하락폭이 확대됐다.

이천시(0.16%)는 직주근접 수요가 있는 대월면 위주로 상승했지만 상승폭은 축소됐고, 그 외 지역은 대체로 그간 상승폭이 높았던 화성시(-0.09%)·안양시(-0.07%)·남양주시(-0.07%) 등 지역을 중심으로 하락했다.

지방에서는 5대광역시가 0.01% 하락했고 8개도는 0.04% 상승했다.

광주는 0.08% 올랐다. 광산구(0.14%)는 정주여건이 양호한 하남동·신창동 위주로, 북구(0.08%)는 우산동·중흥동 위주로 상승세를 보였지만 전반적으로 상승폭은 소폭 축소됐다.

대구는 지난주와 같은 0.08% 떨어졌다. 입주물량 부담 등의 영향이 있는 가운데 달서구(-0.15%)는 감삼동·장기동 위주로, 동구(-0.07%)는 검사동·방촌동 위주로 하락하며 8개구 중 4개구의 하락폭이 확대됐다.

세종은 신규 입주물량과 거래활동 위축 등의 영향으로 0.13% 떨어져 하락세가 지속됐다.

전북은 0.07% 올랐다. 전주 덕진구(0.10%)는 금암동·진북동 위주로 상승했지만 김제시(-0.05%)는 하락 전환하며 상승폭도 축소됐다.

그외 시도별로는 충남(0.06%), 강원(0.04%), 충북(0.04%) 등에서 올랐고 전남(0.00%)은 보합, 울산(-0.04%)은 하락했다.

[자료=한국부동산원]
[자료=한국부동산원]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02% 떨어져 2019년 6월 이후 약 2년8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설 연휴에 따른 거래 감소와 금리인상 부담, 계절적 비수기 영향 등으로 수요가 감소한 가운데 구축 위주로 매물이 누적되고 가격 하락하며 25개구 중 18개구에서 하락하고 4개구는 보합을 나타냈다.

강남에서는 서초구(0.00%)가 대체로 혼조세를 보이며 보합 전환됐지만 송파구(-0.03%)는 가락동·장지동 대단지 위주로, 동작구(-0.03%)는 사당동·흑석동 위주로, 강남구(-0.01%)는 개포동·수서동 구축 위주로 하락했다.

강북에서는 강북구(0.01%)가 미아동 소형 위주로 상승했지만 그 외 지역은 대체로 매물이 누적된 가운데 성북구(-0.04%)는 길음뉴타운 대단지 위주로, 노원구(-0.04%)는 상계동·하계동 구축 위주로 하락세가 지속됐다.

수도권에서는 인천이 0.04% 떨어져 하락폭이 확대됐고 경기는 지난주와 같은 0.02% 하락했다.

인천 미추홀구(0.04%)는 정비사업 이주수요가 있는 일부 지역 위주로 올랐지만 계양구(0.00%)는 설 연휴 등으로 거래가 감소하며 보합 전환됐고 서구(-0.17%)는 신규 입주물량 영향이 있는 가정동·청라동 위주로, 연수구(-0.10%)는 연수동·동춘동 구축 위주로 하락했다.

경기 이천시(0.21%)는 근로자 수요가 있는 부발읍 위주로, 파주시(0.11%)는 금촌동·문산읍 중저가 위주로 상승했지만 안산시·광주시·포천시(0.00%)는 단지별로 혼조세를 보이며 보합 전환됐고 안양 동안구(-0.16%)·군포시(-0.13%)·수원 영통구(-0.09%) 등은 인근지역 입주물량 증가 영향 등으로 하락세가 지속됐다.

[자료=한국부동산원]
[자료=한국부동산원]

지방에서는 5대광역시가 보합(0.00%), 8개도는 0.05% 올랐다.

광주는 0.07% 상승했다. 광산구(0.17%)는 월계동·운남동 중소형 평형 위주로 매매가격 상승과 동반하며 상승했고 남구(0.06%)는 학군수요가 있는 봉선동·진월동 위주로, 북구(0.05%)는 신안동·동림동 중저가 위주로 올랐다.

대구는 0.09% 하락했다. 달서구(-0.24%)는 본동·대천동 구축 위주로, 동구(-0.09%)는 입주물량 영향이 있는 신암동·신천동·봉무동 위주로, 중구(-0.08%)는 대신동·남산동 위주로 떨어졌다.

세종은 전세 거래 감소와 하락 거래가 발생하며 0.26% 떨어져 하락세가 지속됐다.

경북은 0.06% 상승했다. 구미시(0.11%)는 근로자와 중저가 수요가 있는 옥계동 구축 위주로, 경주시(0.10%)는 황성동·용강동 위주로 올랐다.

그외 시도별로는 충북(0.06%), 경북(0.06%), 경남(0.06%), 강원(0.05%) 등에서 올랐고 울산(0.00%)은 보합, 대전(-0.04%)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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