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올해 전기차충전기 3만5000기 확충…설치장소 신청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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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올해 전기차충전기 3만5000기 확충…설치장소 신청 접수
  • 김윤태 기자
  • 승인 2022.02.10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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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오는 14일부터 3월13일까지 한 달간 시 홈페이지를 통해 전기차충전기 설치부지 시민신청을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전기차 이용자와 시설 소유·관리자 등 시민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선정된 부지에 대해서는 설치 보조금이 지원된다.

서울시는 올해 환경부 등 유관기관 설치 예정인 1만2000여기를 포함해 총 3만5000기의 전기차 충전기를 보급할 계획이다. 이중 약 2만2000기를 서울시가 지원한다.

이번 부지 신청으로 지원하는 수량은 급속 약 300기, 완속 1300기, 콘센트형 1만기이며 부지 적정성 평가 등을 거쳐 최종 지원 수량을 확정할 예정이다.

서울시·부지제공자·보조사업자 간 업무 관계도. [자료=서울시]
서울시·부지제공자·보조사업자 간 업무 관계도. [자료=서울시]

충전부지 신청은 누구나 할 수 있으며 서울시 홈페이지에 게재된 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다만 신청자가 부지 소유자가 아닌 경우에는 부지 소유자의 서면 동의가 필요하며, 아파트 등 공동주택의 경우에는 입주자대표회의 등의 서면 동의가 필요하다.

대상 부지별로 지원하는 충전기 유형은 전기차 이용자의 의견을 반영해 공영(환승)주차장·주유소·공공시설·도심 상업시설 등에는 급속충전기를, 거주지·직장 등에는 콘센트형을 포함한 완속충전기 설치를 지원한다.

급속충전기의 경우 공영(환승)주차장·주유소·공공청사·문화체육시설 등 24시간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개방된 장소와 대형 쇼핑몰 등과 같은 시민 접근성이 높은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선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온실가스와 미세먼지를 다량 배출하는 시내버스·택시·택배차량 등 상용차량에 대해서는 차고지·물류센터 등에 해당 업체의 신청을 받아 급속충전기 설치를 지원할 예정이다.

대상 부지 선정은 시에서 선정한 보조사업자와 자치구 담당자·신청자가 합동으로 현장조사를 진행해 부지 적정성을 평가한 후 충전시설 설치부지 선정위원회를 거쳐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또한 부지선정 시 장애인용 전기차와 어린이 통학용 전기차 소유·운영자가 신청할 경우 우선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운영되는 전기차충전기에 대해서는 적정 수준의 이용 요금이 부과될 수 있도록 충전요금에 대한 사전승인 제도를 시행할 예정이다. 또한 충전기의 안정적 운영을 뒷받침하기 위해 보조사업자를 대상으로 사후 관리·감독을 강화할 계획이다.

신청은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접수하며 인터넷 이용이 불편한 분들을 위해 팩스(02-2133-1022)로도 신청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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