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전국 주택 매매·전세·월세 가격 상승폭 동반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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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전국 주택 매매·전세·월세 가격 상승폭 동반 둔화
  • 김윤태 기자
  • 승인 2022.02.15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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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전국의 주택 매매·전세·월세 가격 상승폭이 동반 둔화됐다.

1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주택종합 매매가격은 0.10%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8월(0.96%) 이후 5개월 연속 축소된 상승폭이다.

[자료=한국부동산원]
[자료=한국부동산원]

서울은 정비사업 호재가 있는 단지나 중대형 위주로 0.04% 오르며 지난해 12월(0.26%)보다 오름폭이 줄었다.

강남에서는 서초구가 정비사업 진척 기대감이 있는 재건축 위주로 0.12% 올랐고 송파구(0.09%)는 잠실동 위주로, 강남구(0.07%)는 일부 중대형 평형 위주로 상승했지만 매수세와 거래활동은 위축됐다.

강북에서는 용산구가 리모델링 호재가 있는 단지 위주로 0.03% 상승했지만 상승폭은 축소됐고 노원구(-0.08%)·은평구(-0.05%)·성북구(-0.04%) 등은 중저가 위주로 매물이 적체되고 급매물 위주로 간헐적으로 거래되며 하락 전환했다.

경기(0.05%)는 정주환경이 양호한 지역 위주로, 인천(0.12%)은 개발호재 기대감이 있는 지역 위주로 상승했지만 글로벌 통화긴축 우려 등에 따른 시장 불확실성 증가로 매수심리와 거래활동 위축세가 지속됐다.

경기 광주(0.38%)는 개발기대감이 있거나 정주여건이 양호한 지역 위주로 상승했다.

5대 광역시에서는 울산(0.11%)이 외곽지역 중저가 위주로 상승했지만 대전(-0.08%)은 매물 적체 등 영향으로 2018년 6월 이후 43개월 만에 하락 전환됐고 대구(-0.22%)는 매수심리가 위축되며 하락폭이 확대됐다.

전국 월간 전세가격도 0.07% 올랐지만 전달(0.25%)보다 상승폭은 축소됐다.

서울은 교통이 편리한 역세권이나 중저가 위주로 0.04% 상승했다.

강남에서는 서초구가 (0.08%)는 양재동·우면동 중저가 위주로, 강남구(0.07%)는 가격 메리트가 있는 구축 위주로 올랐지만 상승폭은 줄었고 송파구(-0.02%)는 매물이 적체되고 호가가 하락하며 하락 전환했다. 구로구(0.09%)·영등포구(0.06%)는 역세권이나 중저가 위주로 상승했지만 오름폭이 크게 축소됐다.

강북에서는 동대문구(0.15%)가 역세권 중소형 위주로, 강북구(0.14%)는 미아뉴타운 대단지 위주로, 광진구(0.13%)는 학군이 양호한 광장동 등 위주로 올랐지만 상승폭은 축소됐고 노원구(-0.12%)·서대문구(-0.02%) 등은 매물이 적체되며 하락 전환했다.

수도권에서는 경기(-0.01%)가 신규 입주물량이 증가하며 상승에서 하락 전환됐고 인천(0.02%)은 연수구·서구 등에서 매물이 적체되며 상승폭이 줄었다.

지방에서는 광주(0.33%)가 정주여건이 양호한 첨단지구 위주로, 충북(0.30%)은 교통환경 양호한 주요 지역 위주로 상승세를 보이지만 오름폭은 축소됐고 대전(-0.21%)은 입주물량 등의 영향으로 서구·유성구 위주로 하락하며 상승에서 하락 전환했다.

세종(-1.28%)은 거래심리 위축 등의 영향으로 하락세가 지속됐다.

전국 월간 월세가격은 0.16%로 전달(0.22%)보다 상승폭이 축소됐다.

서울은 전세대출금리 인상과 대출규제 등에 따른 월세수요로 0.11% 올랐고 경기(0.20%)는 시흥시·안성시 등 저평가 인식이 있는 지역과 단지 위주로, 인천(0.26%)은 정주환경이 양호한 연수구·미추홀구 위주로 상승했지만 전세가격 상승폭 둔화 영향으로 상승폭이 줄었다.

지방에서는 울산(0.55%)이 중저가 인식이 있는 남구·동구 구축 위주로, 충북(0.32%)은 충주시·청주시 위주로 전세가격 상승과 동반해 올랐으며 제주(0.24%)는 거주여건이 양호한 제주시 위주로 상승했지만 세종(-0.60%)은 전세매물 누적과 월세 수요가 감소하며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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