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운 감도는 우크라이나에 국내 6개 그룹 12개 계열사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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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운 감도는 우크라이나에 국내 6개 그룹 12개 계열사 진출
  • 이성태 기자
  • 승인 2022.02.16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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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쟁 발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우크라이나에 법인을 둔 국내 대기업 해외계열사는 12곳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중 포스코와 LG가 각각 3곳으로 많았고 삼성과 GS 각 2곳, 현대차와 한국타이어는 각 1개의 해외법인을 우크라이나에서 운영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16일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국내 72개 그룹 중 삼성 등 6개 그룹에서 12곳의 해외법인을 우크라이나에 설립했다. 다른 국가에 설립한 해외법인 등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적다.

각 그룹별로는 포스코와 LG그룹이 각각 3곳으로 상대적으로 많다. 포스코의 경우 포스코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한 무역업 관련 회사 ‘포스코 인터내셔널 우크라이나’가 진출해 있다.

또한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싱가포르에 세운 지주회사 격인 투자사 ‘그레인 터미널 홀딩’을 통해서는 우크라이나 두 곳의 회사를 지배하고 있다. 한 곳은 하역서비업을 전문으로 하는 ‘유즈나야 스티브더링 컴퍼니’이며 또 다른 한 곳은 곡물터미널 사업을 하는 ‘미콜라이브 밀링 웍스’이다.

LG그룹도 2020년 말 기준 3곳의 법인이 우크라이나에 전진 배치해 있다. 대표적으로 LG전자가 100% 지분을 보유한 ‘LG 일렉트로닉스 우크라니아’다. LG그룹 광고 지주회사격인 지투알도 우크라이나에 ‘지투알 우크라이나’를 세워 광고대행 서비스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는 LX그룹에 편입된 판토스가 복합운송업을 하는 ‘판토스 로직스 우크라이나’라는 법인을 두고 있다.

삼성과 GS그룹도 각각 2개의 계열사를 우크라이나에 법인을 설립했다. 삼성은 삼성전자를 통해 100% 지분을 갖고 전자제품 판매 영위를 목적으로 하는 ‘삼성 일렉트로닉스 베네룩스’라는 회사를 네델란드에 세워놓았다. 이를 통해 우크라이나에는 전자제품 판매업을 하는 ‘삼성 일렉트로닉스 우크라이나 컴퍼니’ 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삼성 계열사인 제일기획도 ‘제일 우크라니아’라는 광고 회사를 우크라이나에 설립해 있다.

GS그룹에서는 GS건설을 최대주주로 ‘GS E&C Ukraine’와 ‘CHERVONA GORA EKO’ 2개 회사를 통해 건설 사업을 펼치고 있다.

현대차는 국내 계열사인 로템에스알스에서 철도 유지 보수를 전문으로 하는 ‘로템 에스알에스 우크라이나’를 운영하고 있다. 한국타이어그룹은 국내 회사인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네델란드에 유럽지역 지배구조를 구축하는 회사인 ‘한국 타이어 유럽 홀딩스’를 지배하고 있으며, 이 회사를 통해 우크라이나에 타이어 판매를 하는 ‘한국 타이어 우크라이나’라는 회사를 설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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