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체감경기 한 달 만에 개선…비제조업은 다시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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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체감경기 한 달 만에 개선…비제조업은 다시 악화
  • 이성태 기자
  • 승인 2022.02.23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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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의 체감경기가 한 달 만에 개선됐다. 반면 서비스업 등 비제조업은 다시 악화됐다.

2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전체 산업 업황 BSI는 85로 전달보다 1포인트 내려갔다.

지난해 11월 86에서 12월 87로 올랐지만 지난달 86으로 내려간 데 이어 두 달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자료=한국은행]
[자료=한국은행]

BSI는 기업의 경기 상황을 지수화한 것으로 100 이하면 경기를 나쁘게 보는 기업이 좋게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의미고 100을 넘으면 반대를 의미한다.

산업별로는 제조업 업황BSI가 91로 전달보다 1포인트 상승했으며 다음 달 전망지수도 93으로 3포인트 올랐다.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이 전달과 동일한 반면 중소기업은 1포인트 상승했다. 기업형태별로는 수출기업(2포인트)이 상승한 반면 내수기업은 전달과 같았다.

업종별로는 원자재 수급 차질과 물류비 상승 등으로 전기장비가 5포인트 하락했지만 반도체 수요가 늘고 차량용 반도체의 수급난이 소폭 개선되면서 전자·영상·통신장비와 자동차 부문은 6포인트씩 상승했다.

제조업체의 2월 매출BSI 실적은 102로 전달보다 4포인트 하락했으며 다음 달 전망은 105로 전달과 같았다.

채산성BSI의 실적은 81로 1포인트 하락했고 다음 달 전망은 83으로 2포인트 상승했다.

자금사정BSI의 실적은 89로 1포인트 올랐고 다음 달 전망도 88로 1포인트 상승했다.

제조업체의 경영애로사항으로는 원자재 가격상승의 비중이 가장 높고 불확실한 경제상황과 인력난·인건비상승이 뒤를 이었다.

원자재 가격상승 비중은 1.5%포인트 상승한 반면 수출부진 비중은 1.6%포인트 하락했다.

비제조업의 2월 업황BSI는 81로 2포인트 하락했다. 다음달 전망지수는 84로 2포인트 올랐다.

[자료=한국은행]
[자료=한국은행]

업종별로는 건설업 부문이 신규 수주 등으로 3포인트 올랐지만 운수창고업과 도소매업은 각각 16포인트, 7포인트 하락했다.

비제조업체의 2월 매출BSI 실적은 88로 3포인트 하락했으며 다음달 전망(90)은 전달과 동일했다.

채산성BSI 실적은 85로 2포인트 내렸고 다음달 전망은 88로 2포인트 상승했다.

자금사정BSI 실적은 86으로 3포인트 하락했으며 다음달 전망(89)은 1포인트 올랐다.

비제조업체의 경영애로사항은 불확실한 경제상황의 비중이 가장 높고 인력난·인건비 상승과 내수부진이 뒤를 이었다.

원자재 가격상승 비중은 1.5%포인트 상승한 반면 불확실한 경제상황 비중은 0.9%포인트 하락했다.

기업경기실사지수(BSI)와 소비자동향지수(CSI)를 합성한 2월 경제심리지수(ESI)는 전달보다 0.1포인트 상승한 105.7을 기록했으며 ESI 원계열에서 계절과 불규칙 변동을 제거해 산출한 순환변동치는 106.7로 0.1포인트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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