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잦은 277개소 개선…사망자 76%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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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잦은 277개소 개선…사망자 76% 감소
  • 김윤태 기자
  • 승인 2022.02.25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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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교통공단은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사업을 진행한 전국 국도와 시·군도 277개소의 개선 전 3년과 개선 후 1년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사망자 수는 약 75.6%, 사고건수는 약 33.2%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사업은 인명피해 등 교통사고 심각도가 높은 곳을 선정해 사고요인 분석을 통해 맞춤형 도로환경 개선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국무조정실 주관으로 도로교통공단,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경찰청 등 관계기관 합동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도로환경개선에 연간 약 350억원의 국비가 투입되고 있다.

교통사고 잦은 곳이란 인명 피해 교통사고가 연 5건(특별·광역시), 3건(일반 시·군) 이상 발생한 지점을 말한다. 교통사고분석시스템(TAAS)의 사고 통계와 빅 데이터를 활용해 매년 전국 400개 지점 16개 구간 중 우선순위를 판단하고 문제점 분석과 맞춤형 개선 대책을 수립하고 있다.

[자료=도로교통공단]
[자료=도로교통공단]

대전광역시 서구 갈마네거리 교차로는 시야장애·과속으로 인한 신호위반사고 등으로 연평균 사고건수 28.7건(2016∼2018년)의 교통사고가 발생하는 교통사고 취약지점이었지만 신호·과속 단속카메라 설치, 시인성 개선 등 개선사업을 추진한 결과 사고건수는 연 13.0건으로 약 54.7% 감소했다.

[자료=도로교통공단]
[자료=도로교통공단]

청주시 흥덕구 옥산면 신촌교차로는 급커브와 한산한 통행량으로 인한 신호위반사고 등으로 연평균 6.3건(2016~2018년)의 교통사고가 발생하는 취약지점이었지만 교통섬 설치, 이격식 미끄럼방지 포장 등 개선사업을 추진한 결과 사고건수는 연 1.0건으로 84.1% 감소했다.

신승철 도로교통공단 안전본부장은 “교통사고 빅 데이터 분석으로 사업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었으며 각 환경에 맞는 맞춤형 개선대책을 수립·실행하고 사업 경과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했다”며 “안전한 도로 교통환경을 조성하고 국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들을 꾸준히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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