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전기 어린이 통학차량 보급…대당 최대 1억4600만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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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전기 어린이 통학차량 보급…대당 최대 1억4600만원 지원
  • 김윤태 기자
  • 승인 2022.03.07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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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올해 수송 부분 탄소중립 달성과 어린이 건강보호를 위해 어린이집·유치원·학원 등에 친환경 전기 어린이 통학차량 보급사업을 3월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시범사업으로 전기 어린이 통학차량 28대를 보급했고 올해 보급목표는 50대다. 시는 보급물량을 점차 늘려 2030년까지 4400여대를 보급할 계획이다. 이는 현재 서울시에 등록된 8000여대의 어린이 통학차량 중 절반 이상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2030년까지 경유 어린이 통학차량 4400여대를 전기차로 전환하면 초미세먼지와 온실가스 원인물질인 질소산화물(NOx) 약 740톤을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 보급하는 50대는 자동차의 성능(연비·주행거리), 차량 규모에 따라 보조금이 차등 지원된다. 지원금액은 최소 5000만원부터 중형차량은 최대 1억원, 대형차량은 최대 1억4000만원까지다. 전기차 보조금과 별도로 어린이 통학차량에 대해서는 추가로 6000만원이 지원된다.

지원대상은 서울시내 어린이 통학차량을 전기차로 신규 구매하는 개인·기관·단체 등으로 차량 구매자가 자동차 제작·수입사와 구매계약을 체결하고 관련 서류를 제작·수입사로 제출해야 한다. 구매자는 자동차 구매대금 중 보조금을 뺀 나머지 금액만 제작·수입사에 납부하면 된다.

서울시는 신청서를 검토하고 접수순으로 자격을 부여한 뒤 신청자들의 보조금 선점을 방지하기 위해 출고·등록순으로 보조금을 지원한다.

유연식 기후환경본부장은 “수송 부분의 탄소중립 실현과 어린이 건강보호를 위한 전기 어린이 통학차량 보급사업에 어린이집, 유치원, 학원, 학교, 체육시설 등의 협회·노동조합과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며 “앞으로 전기 어린이 통학차량 보급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등 친환경 전기자동차 보급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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