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건축물 731만4264동…39.6% 준공 후 30년 지난 노후건축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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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건축물 731만4264동…39.6% 준공 후 30년 지난 노후건축물
  • 김윤태 기자
  • 승인 2022.03.08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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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건축물의 40%가 준공 후 30년이 넘은 노후 건축물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가 8일 발표한 ‘전국 건축물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말 전국 건축물의 동수는 전년보다 3만8998동(0.5%)이 증가한 731만4264동으로 집계됐다.

연면적은 9435만5000㎡(2.4%)이 증가한 40억5624만3000㎡다. 전년보다 축구장(7140㎡) 기준 약 1만3000개, 잠실 야구장(2만6331㎡) 기준 약 3583개 면적이 늘었다.

수도권(서울·경기·인천)은 1만3745동(4577만5000㎡) 증가한 203만5525동(18억3607만4000㎡), 지방은 2만5253동(4857만9000㎡) 증가한 52만78739동(22억2016만8000㎡)이다.

[자료=국토교통부]
[자료=국토교통부]

전국 건축물 동수와 연면적은 2~3년 전 경제상황이 반영되는 경기후행지표로 지난해 건축물 연면적 증가율은 2018~2019년 우리나라 평균 경제성장률(2.5%)과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용도별 면적은 주거용 46.4%(188만2918㎡), 상업용 22.1%(89만4675㎡) 건축물의 비율이 가장 높으며 전년 대비 증가율이 높은 용도는 문교사회용 3.7%(1321만6000㎡), 기타용 3.3%(1511만5000㎡), 공업용 2.9%(1212만7000㎡), 상업용 2.7%(2332만6000㎡), 주거용 1.7%(3056만9000㎡)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문교사회용의 증가는 생활SOC 예산이 2019년부터 꾸준히 증가한 영향으로 볼 수 있으며 기타용은 물류시설에 대한 수요 증가로 창고 건축물이 증가한 영향으로 보인다.

이 가운데 준공 후 30년이 넘은 건축물은 289만6839동으로 전체의 39.6%에 달했다. 연면적 기준으로는 7억7947만5278㎡로 전체의 19.2%에 해당했다.

노후 건축물 비율은 19.2%로 지역별로는 서울이 28.5%로 가장 높고 세종이 7.3%로 가장 낮았다.

[자료=국토교통부]
[자료=국토교통부]

전국 건축물 연면적은 최근 10년간 증가 추세로 동수보다 증가폭이 큰 것으로 나타나며 가장 넓은 건축물 상위 5개는 엘지디스플레이 파주공장(84만8000㎡),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50만8000㎡), 화성동탄 물류단지(48만6000㎡), 스타필드 하남(45만9000㎡), 삼성전자 화성 공장(45만6000㎡)으로 조사됐다.

우리나라 건축물 평균 층수는 2017년 1.86층에서 지난해 1.92층으로 연평균 0.8% 상승하고 있으며 가장 높은 건축물은 2017년 준공된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123층, 555m), 다음으로 부산 해운대 엘시티(2919년 준공, 랜드마크타워동 101층, 412m), 서울 여의도 파크원(2020년 준공, 69층, 318m) 순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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