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우려’ 현대차·기아 3개 차종 72만여대 리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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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우려’ 현대차·기아 3개 차종 72만여대 리콜
  • 김윤태 기자
  • 승인 2022.03.10 07: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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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국토교통부]
[자료=국토교통부]

현대자동차·기아의 5개 차종 73만여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리콜이 실시된다.

1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현대차·기아가 제작·판매한 투싼·쏘렌토 등 3개 차종 72만7226대는 전기식 보조 히터 연결부의 내열성 부족으로 온도가 과도하게 증가하면 연결부와 전기배선 손상으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전기식 보조 히터는 엔진 열이 일정 온도 이상으로 상승하기 전 전기식으로 실내 공기를 데워주는 장치다.

해당 차량은 오는 11일부터 현대차 직영 서비스센터와 블루핸즈, 기아 서비스센터에서 각각 무상으로 점검 후 부품 교체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받을 수 있다.

[자료=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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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가 제작·판매한 쏘울 4883대는 에어백 제어장치의 소프트웨어 설계 오류로 충돌 사고 시 에어백이 전개되지 않아 탑승자가 상해를 입을 가능성이 확인됐으며 카니발 280대는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의 자기인증적합조사 결과 3열 왼쪽 좌석 하부 프레임의 용접 불량으로 3열 왼쪽과 중앙 좌석안전띠의 부착 강도가 부족한 안전기준 부적합 사항이 확인돼 우선 제작사에서 자발적으로 리콜을 진행하고 추후 시정률 등을 감안해 과징금이 부과될 예정이다.

해당 차량은 오는 11일부터 기아 서비스센터에서 각각 무상으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와 개선된 부품 교체 수리를 받을 수 있다.

[자료=국토교통부]
[자료=국토교통부]

스텔란티스코리아가 수입·판매한 푸조 e-208 Electric 등 3개 차종 221대는 차량 제어장치의 소프트웨어 설계 오류로 전기 공급 차단 상황이 아님에도 전기 공급을 차단해 주행 중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있다.

해당 차량은 오는 11일부터 스텔란티스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등의 수리를 진행한다.

이번 결함시정과 관련 각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휴대전화 문자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되며 결함시정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국토부는 자동차의 제작결함정보를 수집·분석하는 자동차리콜센터(PC www.car.go.kr, 모바일 m.car.go.kr, 연락처 080-357-2500)를 운영하고 있으며 누리집에서 차량번호·차대번호를 입력하면 언제든지 해당차량의 리콜대상 여부와 구체적인 제작결함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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