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두 달 연속 상장주식 ‘팔자’…2월 2조5800억원 순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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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두 달 연속 상장주식 ‘팔자’…2월 2조5800억원 순매도
  • 이성태 기자
  • 승인 2022.03.14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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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투자자들이 두 달 연속 국내 상장주식을 순매도했다. 반면 채권은 14개월째 순투자를 유지하고 있다.

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2월 외국인은 국내 상장주식 2조580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지난해 11~12월 순매수에서 올해 1월 순매도로 전환한 후 두 달째 ‘팔자’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1조6190억원어치를 팔아치웠고 코스닥시장에서는 961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이에 따라 2월 말 현재 외국인이 보유하고 있는 상장주식은 전체 시가총액의 28.0%에 해당하는 724조9000억원으로 전달보다 2조5000억원이 늘었다.

지역별로는 중동(3000억원), 아시아(2000억원)는 순매수했지만 유럽(1조4000억원), 미주(7000억원) 등은 순매도했다.

국가별로는 일본(5000억원), 아일랜드(4000억원) 등이 순매수했고 영국(1조3000억원), 케이맨제도(1조1000억원) 등은 순매도했다.

보유규모별로는 미국이 외국인 전체 보유액의 40.4%에 해당하는 293조2000억원, 유럽 222조3000억원(30.7%), 아시아 101조3000억원(14.0%), 중동 24조8000억원(3.4%) 순이다.

[자료=금융감독원]
[자료=금융감독원]

채권시장에서는 상장채권 6조4270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2조4770억원을 만기상환해 총 3조95020억원어치를 순투자했다.

지난해 1월 순투자 전환 이후 14개월째 순투자가 유지되고 있다.

보유잔고는 전체 상장잔액의 9.7%에 해당하는 221조9000억원으로 전달보다 4조2000억원 늘었다. 외국인의 월말 보유잔액은 지난해 1월 이후 역대 최고치를 지속 갱신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유럽(1조8000억원), 아시아(1조3000억원), 중동(6000억원), 미주(4000억원)에서 순투자했으며 보유규모는 아시아가 전체의 외국인 채권 보유량의 46.0%에 해당하는 102조원, 유럽 68조6000억원(30.9%), 미주 20조5000억원(9.2%) 순이다.

종류별로는 국채(3조8000억원)에서 순투자했으며 통안채(2000억원)에서는 순회수했다. 보유잔액은 국채 172조5000억원(전체의 77.7%), 특수채 49조원(22.1%)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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