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자 수 두 달 연속 100만명대 증가…2월 기준 22년 만에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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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자 수 두 달 연속 100만명대 증가…2월 기준 22년 만에 최대
  • 이성태 기자
  • 승인 2022.03.16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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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통계청]
[자료=통계청]

취업자 수가 12개째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두 달 연속 100만명대 증가세를 이어갔다.

16일 통계청이 발표한 ‘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740만2000명으로 1년 전보다 103만7000명(3.9%) 증가했다.

2월 기준으로는 2000년(136만2000명) 이후 22년 만에 가장 큰 증가폭이다. 그러나 지난달(113만5000명)보다는 줄었다.

취업자 수는 2020년 2월 국내에 코로나19가 발생한 이후 한 달 만이 3월(-19만5000명)부터 12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지만 지난해 3월(31만4000명) 증가 전환해 12개월 연속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산업별로는 보건업·사회복지서비스업에서 25만4000명(10.7%), 운수·창고업에서 13만5000명(8.8%), 정보통신업에서 12만8000명(15.1%) 등으로 증가했지만 도매및소매업에서 4만7000명(-1.4%), 협회·단체·수리·기타개인서비스업에서 3만2000명(-2.8%), 금융·보험업에서 4000명(-0.5%) 감소했다.

상대적으로 질이 좋은 제조업 취업자는 445만명으로 3만2000명(0.7%)이 늘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가 76만7000명(5.2%), 임시근로자는 34만2000명(8.2%) 각각 증가했지만 일용근로자는 14만9000명(-12.3%) 감소했다.

전체 취업자 중 상용근로자 비중은 56.4%로 0.7%포인트 상승했다.

비임금근로자 중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7만5000명(1.8%),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3만9000명(3.0%) 각각 늘었고 무급가족종사자는 3만8000명(-4.1%) 줄었다.

연령계층별로는 60세이상에서 45만1000명, 50대에서 27만2000명, 20대에서 21만9000명 등 모든 연령계층에서 증가했다. 고용률도 20대, 50대, 30대 등 모든 연령계층에서 상승했다.

15∼29세 청년층 취업자는 397만8000명으로 26만3000명 증가했고 고용률은 3.9%포인트 상승한 45.9%를 기록했다.

전체 고용률은 60.6%로 2.0%포인트 올랐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도 2.6%포인트 오른 67.4%를 기록했다.

[자료=통계청]
[자료=통계청]

지난달 실업자는 95만4000명으로 1년 전보다 39만9000명(-29.5%) 감소했다.

2009년 2월(93만3000명) 이후 같은 달 기준으로 13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지난해 4월 이후 11개월 연속 감소세가 이어졌다.

실업률은 3.4%로 1.5%포인트 떨어졌다.

연령계층별 실업자는 20대에서 12만2000명(-30.8%), 50대에서 11만명(-45.5%), 30대에서 7만6000명(-35.1%) 등으로 감소했다.

실업률은 20대(-3.3%포인트), 50대(-1.8%포인트), 60세이상(-1.5%포인트) 등 모든 연령계층에서 하락했다.

15~29세 청년층 실업자는 12만1000명 감소한 29만5000명으로 실업률은 3.2%포인트 하락한 6.9%를 기록했다.

교육정도별로는 대졸이상에서 17만7000명(-30.5%), 고졸에서 15만4000명(-28.7%), 중졸이하에서 6만8000명(-29.0%) 각각 감소했다.

실업률은 중졸이하에서 1.8%포인트, 고졸에서 1.5%포인트, 대졸이상에서 1.4%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한편 지난달 경제활동인구는 2835만6000명으로 1년 전보다 63만8000명(2.3%)이 늘었고 경제활동참가율은 62.7%로 1.1%포인트 상승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685만7000명으로 41만2000명(-2.4%)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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