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부실채권 비율 6분기 연속 역대 최저…작년 말 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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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부실채권 비율 6분기 연속 역대 최저…작년 말 0.50%
  • 이성태 기자
  • 승인 2022.03.22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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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의 부실채권 비율이 6개 분기 연속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22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1년 말 국내은행의 부실채권 현황(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말 국내은행의 부실채권 비율은 0.50%로 전년 말보다 0.16%포인트 하락했다.

지난해 4분기 말과 비교하면 0.01%포인트 떨어졌다.

부실채권은 대출금 중 돌려받는 것이 불확실한 돈을 뜻하며 3개월 이상 연체된 대출을 말한다.

[자료=금융감독원]
[자료=금융감독원]

국내은행의 부실채권 비율은 2018년 3분기 말 0.96%를 기록한 이후 등락을 반복하면서도 14분기 연속 0%대에 머물렀고 2020년 3분기부터 6분기 연속 역대 최저 기록이 이어지고 있다.

부실채권 규모는 전 분기 말 13조9000억원에서 11조9000억원이 줄었다.

지난해 신규 발생 부실채권은 10조8000억원으로 전년 12조5000억원보다 1조7000억원(13.9%) 감소했다.

기업여신 신규부실은 8조3000억원으로 1조원(10.5%) 감소했으며 가계여신 신규부실은 2조1000억원으로 7000억원(25.3%) 줄었다.

부실채권 정리규모는 12조9000억원으로 1조1000억원(7.6%) 줄었다.

부문별 부실채권비율은 총여신이 0.50%로 0.14% 하락했다.

대기업여신과 중소기업여신의 부실채권비율이 각각 0.99%와 0.57%로 0.25%포인트와 0.19%포인트 낮아졌고 중소기업여신 가운데 개인사업자여신의 부실채권비율은 0.20%로 0.07%포인트 떨어져 기업여신(0.71%)이 0.21% 하락했다.

가계여신 부실채권비율은 0.05%포인트 하락한 0.16%였다. 주택담보대출과 기타 신용대출이 각각 0.11%와 0.26%로 0.04%, 0.07% 떨어졌다.

신용카드채권 부실채권비율(0.77%)은 0.20% 하락했다.

금감원은 “은행이 대내외 경제 충격에도 건전성을 유지하면서 본연의 기능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손실흡수능력 확충을 지속적으로 유도할 예정”이라며 “이를 위해 은행이 전례없는 팬데믹 상황에서 잠재돼 있는 신용위험을 충실히 평가하고 이를 바탕으로 충분한 대손충당금을 적립하도록 지도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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