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은행권의 대출연체율이 소폭 상승했다.
24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1년 12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잠정)’에 따르면 은행권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기준)은 0.23%로 집계됐다.
역대 최저 연체율을 기록했던 한 달 전보다 0.02%포인트 상승했고 1년 전(0.31%)과 비교하면 0.08%포인트 하락했다.
신규연체 발생액은 8000억원으로 전달과 유사했으며 연체채권 정리규모(5000억원)는 전달보다 1조2000억원 줄었다.
차주별로는 기업대출 연체율이 0.28%로 전달보다 0.02%포인트 상승했고 작년 같은 달보다는 0.11%포인트 떨어졌다.
이 가운데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0.24%로 전달보다 0.01%포인트 하락했으며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0.29%로 0.02%포인트 상승했다. 작년과 비교하면 대기업은 0.13%포인트 하락했고 중소기업은 0.11% 떨어졌다.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은 0.17%로 0.01% 상승했으며 중소법인 연체율은 0.39%로 0.03%포인트 올라갔다. 1년 전보다는 각각 0.07%포인트, 0.15%포인트 떨어진 수치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02%포인트 상승한 0.17%로 집계됐다. 작년보다는 0.04%포인트 하락했다.
이 가운데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10%로 0.01%포인트 하락했고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신용대출 등 가계대출의 연체율은 0.33%로 0.04%포인트 올라갔다. 전년보다는 각각 0.04%포인트, 0.05%포인트 낮아진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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