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평균대출액 5000만원 육박…40대는 금액·20대는 증가율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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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평균대출액 5000만원 육박…40대는 금액·20대는 증가율 최고
  • 이성태 기자
  • 승인 2022.03.29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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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의 평균 대출액이 5000만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40대 직장인은 평균 7000만원이 넘는 빚을 안고 있었으며 20대의 대출액 증가율은 30%에 달했다.

통계청이 29일 발표한 ‘2020년 일자리 행정통계 임금근로자 부채’에 따르면 2020년 12월말 기준 임금근로자의 평균대출은 4862만원으로 전년보다 454만원(10.3%) 증가했다.

이는 통계청이 2017년 관련 통계 작성 이해 가장 큰 증가폭이다.

[자료=통계청]
[자료=통계청]

전년 대비 1.6% 늘어난 주택담보대출보다 신용대출(19.2%)과 주택외담보대출(15.8%)의 큰 증가폭이 대출액 증가를 견인했다.

개인대출을 보유한 임금근로자의 중위대출은 4500만원으로 631만원(16.3%) 증가했다.

연체율(대출잔액 기준)은 0.50%로 0.1%포인트 낮아졌다.

성별로는 남자 근로자의 평균대출이 6026만원으로 여자(3438만원)의 1.75배, 연체율은 남자 0.55%, 여자 0.40%였다.

대출종류별로는 신용대출이 남자(18.2%)와 여자(22.1%) 모두 가장 크게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40대 근로자의 평균대출이 7128만원으로 가장 높고 30대(6475만원), 50대(5810만원), 60대(3675만원) 순이었다.

전년과 비교하면 평균대출은 29세 이하(29.4%)에서 가장 크게 증가했고 30대(15.5%), 40대(10.0%) 순이었다.

29세 이하는 주택외담보대출(45.0%)이 가장 많이 증가한 반면 30~60대는 신용대출이 크게 늘었다.

연체율은 60대(0.87%), 70세 이상(0.72%), 50대(0.66%) 순으로 높았다.

[자료=통계청]
[자료=통계청]

주택유형별로는 임금근로자 중 아파트(5975만원) 거주자의 평균대출이 가장 높고 오피스텔·기타(4655만원), 연립·다세대(3747만원), 단독주택(2882만원) 순으로 높았다.

전년과 비교해 오피스텔·기타 거주자의 평균대출이 19.3%로 가장 많이 증가했고 아파트(9.7%), 연립·다세대(8.4%) 순이었다.

연체율은 단독주택(1.24%)이 높고 아파트(0.28%)가 낮았다.

소득구간별로는 소득 3000만원 미만 임금근로자의 평균대출이 2386만원, 1억원 이상은 1억7131만원으로 소득이 높을수록 평균대출이 높아지고 은행 대출이 비중이 높아졌다.

연체율은 소득 3000만원 미만은 1.25%, 1억원 이상은 0.07%이었다.

대출잔액 3000만원 미만 근로자의 평균대출은 비은행 비중이 높고 3000만원 이상에서는 은행 비중이 높았다.

연체율은 대출잔액 1000만원 미만(3.66%)에서 높고 2억~3억원(0.19%)에서 낮았다.

대출건수별로는 3건 이상 대출을 보유한 임금근로자의 평균대출이 1억2757만원, 1건을 보유한 경우는 5250만원이었다.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 종사 임금근로자의 평균대출이 7624만원, 중소기업 종사자는 3941만원이었다.

산업별로는 금융·보험업 근로자의 평균대출이 9541만원으로 가장 높고 숙박·음식점업(1898만원)이 가장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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