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물가지수 역대 최고…수입물가지수도 13년여 만에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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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물가지수 역대 최고…수입물가지수도 13년여 만에 최고
  • 이성태 기자
  • 승인 2022.04.14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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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지난달 수입물가지수는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고 수입물가지수도 13년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까지 올랐다.

1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3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물가지수는 125.03(2015년=100 기준)로 전달(118.32)보다 5.7% 상승했다.

3개월 연속 상승세로 지수는 2009년 4월(125.16) 이후 12년11개월 만에 가장 높고 상승률은 2008년 10월(7.7%) 이후 최고 수준이다.

1년 전과 비교하면 22.8% 올랐다.

[자료=한국은행]
[자료=한국은행]

품목별로는 농림수산품이 전달보다 1.0% 올랐고 공산품은 석탄·석유제품(22.9%), 화학제품(6.1%) 등이 올라 5.7% 상승했다.

석탄·석유제품에서는 경유(28.9%), 제트유(28.1%), 휘발유(19.9%) 등이 상승했고 화학제품에서는 자일렌(크실렌)(20.1%), 에틸렌비닐아세테이트(15.1%), 테레프탈산(13.1%) 등이 올랐다.

환율 영향을 제거한 계약통화(실제 계약할 때 적용하는 통화) 기준 수출물가는 4.0% 상승했다. 1년 전보다는 14.8% 올랐다.

소비자물가에 시차를 두고 반영되는 수입물가지수는 148.80으로 전달(138.73)보다 7.3% 상승했다.

석 달 연속 상승세로 지수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던 2012년 3월(145.47)를 넘어 1971년 1월 통계작성 이래 가장 높다.

전달 대비 상승률도 금융위기 당시였던 2008년 5월(10.7%) 이후 13년10개월 만에 최고 수준이다.

1년 전보다는 35.5% 올랐다.

[자료=한국은행]
[자료=한국은행]

국제유가가 급등한 가운데 광산품, 석탄·석유제품, 제1차금속제품 등이 수입물가를 끌어올렸다.

지난달 국제유가는 두바이유 기준 110.93달러로 전달 92.36달러보다 20.1% 올랐다.

품목별로는 광산품(15.1%)을 중심으로 원재료가 13.7% 올랐고 중간재는 석탄·석유제품(19.1%), 제1차금속제품(5.5%), 화학제품(3.2%) 등이 올라 5.2% 상승했다.

자본재는 0.7% 올랐고 소비재는 1.3% 상승했다.

계약통화 기준 수입물가는 전달보다 5.6% 상승했다. 1년 전보다는 27.0%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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