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2주 연속 보합…지역·가격별 양극화 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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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2주 연속 보합…지역·가격별 양극화 현상
  • 김윤태 기자
  • 승인 2022.04.14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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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이 강남구·서초구 등 강남권 재건축이나 고가의 인기단지는 상승하고, 그 외 지역은 대체로 하락하는 등 지역·가격별 양극화 현상을 보이며 보합세를 유지했다.

14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4월11일 기준 서울 주간 아파트값은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보합(0.00%)을 기록했다.

강남에서는 송파구(-0.01%)가 대체로 기존 신고가보다 낮은 가격으로 거래되며 하락 전환했고 강남구(0.04%)는 규제완화 기대감이 있는 개포동·일원동 재건축 위주로, 서초구(0.02%)는 반포동 위주로 신고가 거래되며 올랐고 양천구(0.02%)는 목동신시가지 위주로 오르는 등 재건축이나 고가 위주로 상승했다. 강남 11개구 전체적으로는 지난주 보합(0.00%)에서 0.01% 올라 상승 전환했다.

강북에서는 지역개발 기대감이 지속되는 용산구(0.03%)가 재건축 또는 초고가 위주로 신고가 거래되며 상승폭이 확대됐지만 노원구(-0.02%)·도봉구(-0.03%)·강북구(-0.01%) 등 노도강 등 주요지역은 하락세가 지속됐다.

[자료=한국부동산원]
[자료=한국부동산원]

수도권에서는 인천이 0.01% 내려 지난주 보합에서 하락 전환했고 경기는 낙폭이 축소된 0.01% 하락했다.

인천 중구(0.01%)는 송월동·신흥동 구축 위주로 상승했으며 연수구(0.00%)는 송도동·연수동 내 인기단지 위주로 매수세가 증가하며 하락에서 보합 전환됐지만 동구(-0.02%)는 만석동 위주로, 부평구(-0.04%)는 산곡동·부평동 등에서 매물이 적체되며 하락했다.

경기 평택시(0.22%)는 정비사업 규제완화 기대감이 있는 독곡동·지산동 구축 위주로 상승했지만 화성시(-0.14%)는 석우동·산척동 주요 단지 위주로, 수원 영통구(-0.11%)는 영통동·망포동 신축 위주로, 의왕시(-0.04%)는 매물 적체 등 영향으로 거래심리가 위축되며 하락폭이 확대됐다.

지방에서는 5대광역시가 0.03% 하락한 반면 8개도는 0.05% 올랐다.

광주는 0.04% 상승했다. 서구(0.07%)는 거주여건이 양호한 풍암동·치평동 중대형 위주로, 남구(0.06%)는 교육환경이 양호한 봉선동·진월동 위주로, 북구(0.05%)는 운암동 위주로 올랐다.

대구는 0.13% 하락했다. 입주물량 등의 영향이 계속되는 가운데 중구(-0.23%)는 남산동·봉산동 위주로, 달서구(-0.20%)는 장기동·죽전동 위주로 내려 하락세가 지속됐다.

세종은 주요 지역에서 매물적체와 하락거래가 발생하며 0.20% 내려 하락세가 지속됐다.

경남은 0.10% 올라 상승폭이 확대됐다. 창원 마산합포구(0.29%)는 개발호재 영향이 있는 완월동 위주로, 창원 진해구(0.20%)는 풍호동 위주로 상승했다.

그외 시도별로는 전북(0.10%), 경북(0.06%), 강원(0.05%), 제주(0.05%) 등에서 올랐고 대전(-0.07%), 전남(-0.02%), 충남(-0.02%) 등은 하락했다.

[자료=한국부동산원]
[자료=한국부동산원]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02% 내려 지난주 같은 하락폭을 기록했다.

전세대출 부담 등으로 대부분 지역에서 보합 또는 하락을 나타낸 가운데 상대적으로 가격 수준이 높은 신축·고가 단지와 선호도가 낮은 구축 위주로 매물이 적체되며 하락세가 이어졌다.

강남에서는 서초구(-0.03%)가 잠원동 구축과 반포동 고가 단지 위주로, 강남구(-0.02%)는 대치동·역삼동 구축 위주로, 송파구(-0.01%)는 문정동·장지동 주요 단지 위주로 매물 적체되며 하락세가 지속됐고 강동구(0.00%)는 상승·하락이 혼조세를 보이며 보합을 나타냈다.

강서구(-0.05%)는 염창동·화곡동 위주로, 양천구(-0.04%)는 목동신시가지 위주로 전세문의 감소하며 하락세 지속됐다.

강북에서는 은평구(-0.05%)가 신규 입주물량 영향이 있는 녹번동·불광동 주요 단지 위주로, 서대문구(-0.03%)는 홍제동·북가좌동 구축 위주로, 성북구(-0.03%)는 길음동·돈암동 대단지 위주로, 용산구(-0.03%)는 이촌동 위주로 매물 누적되며 떨어졌다.

[자료=한국부동산원]
[자료=한국부동산원]

수도권에서는 인천이 0.07% 하락했고 경기 역시 0.02% 떨어졌다.

인천은 입주물량 등의 영향이 계속되는 가운데 연수구(-0.29%)는 송도동 위주로, 서구(-0.07%)는 경서동·왕길동 위주로 하락했지만 동구(0.02%) 송림동 위주로, 미추홀구(0.02%)는 용현동·학익동 등 상대적인 중저가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경기 평택시(0.24%)는 직주근접 수요가 있는 고덕면과 가재동 위주로 상승세가 지속됐지만 화성시(-0.17%)는 동탄신도시 주요 단지 위주로 거래심리가 위축되며, 의왕시(-0.13%)는 매물 적체 등 영향이 있는 내손동·학의동 주요 단지 위주로, 수원 영통구(-0.12%) 입주 물량 등 영향이 있는 망포동·원천동 위주로 떨어졌다.

지방에서는 5대광역시가 0.04% 하락했고 8개도는 0.04% 올랐다.

울산에서는 0.04% 올라 상승폭이 소폭 확대됐다. 북구(0.07%)는 달천동·매곡동 인기 단지 위주로, 동구(0.06%)는 직주근접성이 양호한 방어동·서부동 위주로, 울주군(0.04%)은 교통환경이 양호한 청량읍 위주로 올랐다.

대구는 0.19% 떨어져 하락폭이 확대됐다. 중구(-0.50%)는 입주물량 영향이 있는 대봉동·남산동 위주로, 달서구(-0.24%)는 장기동·월성동 위주로 매물이 적체되며 하락했고 수성구(-0.18%)는 황금동·상동 위주로 내렸다.

세종은 일부 단지가 상승했지만 입주물량 영향이 계속되며 0.19% 떨어져 하락세가 계속됐다.

충북은 0.08% 상승했다. 제천시(0.26%)는 봉양읍 위주로 매물 부족 현상을 보이며 올랐고 충주시(0.23%)는 연수동·호암동 위주로 상승했다.

그외 시도별로는 전북(0.07%), 경남(0.07%), 경북(0.06%) 등은 올랐고 부산(0.00%)은 보합, 대전(-0.06%), 전남(-0.04%)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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