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잠실 야구장 위치에 돔구장 신축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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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잠실 야구장 위치에 돔구장 신축 검토
  • 김윤태 기자
  • 승인 2022.04.15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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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야구장.
잠실야구장.

서울시는 KBO 건의에 따라 잠실 스포츠·MICE 복합공간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신축 예정인 잠실야구장을 돔구장으로 건립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KBO는 대중교통 접근성 등을 고려해 현재 야구장 위치에 복합 돔구장을 신축하고 편안하고 쾌적한 경기와 관람환경을 위해 다양한 선수·관람객 편의시설을 설치해 줄 것을 서울시에 공식 건의했다.

KBO는 복합 돔구장이 신축되면 우천·미세먼지 등 각종 기후 조건에서도 경기가 가능하고 WBC·프리미어12 등 국제 야구경기도 유치가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또한 서울의 대표적인 랜드마크로 각종 문화예술공연 등 복합 활용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서울시는 잠실 스포츠·MICE 복합공간 조성 사업 우선협상대상자(주간사 한화건설)가 제안한 한강변 3만3000석 규모의 개방형 야구장 계획안에 대해 도시계획, 건축, 야구계 등 관련 전문가로 이루어진 협상단을 구성해 시설과 운영계획 전반을 검토하고 있다.

다만 야구계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한강변 야구장 신축부지가 매우 협소하고 협소한 부지 내 선수·관람객 등 시설이 밀집돼 있어 경기와 관람환경이 열악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 바 있다.

서울시는 KBO 건의와 관련 전문가 의견을 고려해 현재 야구장 위치에 복합 돔구장을 신축하는 방안에 대한 종합적 검토를 바탕으로 우선협상대상자와 복합 돔구장을 신축하는 방안을 협상해 나갈 예정이다.

현재 야구장 위치에 돔구장 신축 시 복합 돔구장의 활용성과 연계한 전체 단지 배치 계획의 조정이 필요하며 건축, 경관, 동선계획, 시설간 연계 운영을 최적화하는 방안을 우선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추가적인 건설비와 돔구장 복합 활용에 따른 운영수입 증가 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추가 재정투입 없이 추진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올 상반기 내 돔구장 신축방안을 확정짓고 교통·환경 영향 등 면밀히 검토해 내년 상반기 우선협상대상자와 실시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실시협약이 체결되면 건축 등 인허가를 거쳐 이르면 내년 하반기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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