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항공교통량 역대 최고치…국제선 교통량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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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항공교통량 역대 최고치…국제선 교통량 급증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5.01.21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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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항공교통량이 국제유가 하락으로 인한 국내외 여행수요 증가와 요우커 등에 힘입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2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항공교통량은 1년 전 58만5017대보다 7% 증가한 62만6066대로 집계됐다. 하루 평균 1715대다.

이 가운데 국제선은 41만2743대로 8.4%, 국내선은 21만3343대로 4.4% 각각 늘었다.

지난 10년간 교통량은 전 세계 경제위기에 따른 일시적인 감소를 제외하고 연평균 6% 이상의 꾸준한 증가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최근 2010~14년까지 5년간은 연 6.6% 이상 증가해 세계교통량 평균 증가 예측치 4.7%를 훌쩍 뛰어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최근 10년간 항공교통량 현황. <자료=국토교통부>

이는 국제유가하락으로 황금연휴를 이용한 해외여행 증가와 요우커(중국 관광객)의 국내 여행 증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공항별로는 국내외 여행수요가 집중된 제주공항의 교통량이 1년 전보다 10.9% 가량 크게 증가했으며 인천공항도 6.8% 증가하며 국제선 증가추세를 견인했다.

또한 대학의 항공 운항학과 및 조종훈련기관 증설로 소형 훈련항공기 운항이 증가함에 따라 이들 훈련기의 주 이용 공항인 양양·무안·여수공항 교통량이 각각 38.6%, 183.1%, 72.8%로 급증했다.

월별로는 징검다리 연휴, 대체공휴일 시행, 중국 여행객 증가 등에 따라 교통량이 전반적으로 증가했으며, 특히 여행 성수기 없이 3월 이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중 하늘이 가장 붐볐던 시간대(피크타임)는 오전 10시로 시간당 139대(평균)가 운항해 하루 전체 교통량(1715대)의 12.3%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유가하락에 따른 유류할증료 인하와 대체공휴일 시행 등에 따른 가족단위 관광수요 증가 및 요우커 등 해외관광객 국내유치 등에 따라 최근 5년간의 상승추세가 당분간 지속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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