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여성가족재단, “경기도 여성 취업자 절반은 대면노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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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여성가족재단, “경기도 여성 취업자 절반은 대면노동자”
  • 김윤태 기자
  • 승인 2022.04.21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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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여성 취업자의 49.2%가 대면노동자로 남성 대면노동자 34.3%보다 높은 가운데 코로나19 등 감염위험에 처한 대면 업무 노동자에 대한 지원 대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경기도여성가족재단은 21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코로나19 시대 필수노동과 여성’ 이슈분석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재단이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의 제6차 근로환경조사(2020~2021)를 분석한 결과 경기도 취업자 1만3117명(남 7591명·여 5526명) 중 대면노동자는 남성은 2600명(34.3%), 여성은 2716명(전체 49.2%)으로 나타났다.

이번 분석에서 대면노동자는 직장 동료가 아닌 사람을 직접 상대하는 시간이 근무시간의 절반 이상인 노동자로 정의했다.

경기도 여성 대면노동자의 연령별 분포는 50대(27.0%), 40대(26.1%), 20대 이하(19.7%), 30대(18%), 60대 이상(9.2%) 순이다.

대면노동자 직업 중 여성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은 직종은 유치원 교사(99.4%), 간호사(94.6%), 돌봄·보건서비스 종사자(93.7%), 보건의료 종사자(89.7%) 등 코로나19 시대 필수인 돌봄·보건의료 직업이 다수였다.

정형옥 선임연구위원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재난 상황에서 사회의 필수업무인 돌봄서비스와 보건의료 분야에 여성이 다수 종사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건강·안전 위험에 노출됐다”며 “필수노동자를 위한 방역 강화, 건강 보호, 인력 확충과 처우개선 지원, 사회안전망 확대 등 지원 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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