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월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은 상반기 중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직방에 따르면 5월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은 2만5782세대로 1만4425세대 입주한 전달보다 79% 많다. 이는 상반기 중 월별 가장 많은 물량이다.
전국 31개 단지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수도권은 14개 단지가 입주한다. 서울 1개, 경기는 9개, 인천에서 4개 단지가 입주한다. 지방은 부산 6개, 대구 3개, 광주 2개 등 총 17개 단지가 입주할 예정이다.
![[자료=직방]](/news/photo/202204/57740_69492_1410.jpg)
권역별 입주물량은 수도권과 지방 모두 증가하는 가운데 특히 수도권의 물량 증가폭이 두드러진다.
수도권은 경기·인천에서 집중돼 1만5335세대가 입주하며 전월 대비 3배 이상 많은 물량이 공급된다. 지방은 1만447세대 입주해 전월보다 8%가량 많은 새 아파트가 입주를 시작할 예정이다.
시도별로는 인천(7659세대) 입주물량이 가장 많다. 인천 내 가장 큰 규모(더샵부평센트럴시티 5678세대)의 단지가 입주하며 5월 입주물량 증가에 영향을 줬다. 이외에 경기(7473세대), 부산(2838세대), 대구(1704세대) 등 순으로 입주물량이 많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전쟁으로 인한 대외적 이슈가 주택시장에도 변수로 부각되고 있다.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자재 납품이 어려워지는 등 신축 아파트 공사가 지연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향후 새 아파트 입주 시점의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다.
분양을 앞둔 사업장 또한 이슈다.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분양원가가 상승해 분양가가 오를 수 있고 분양일정 또한 미뤄질 수 있기 때문이다.
직방은 원자재 가격 상승이 단기간에 그칠 이슈가 아니기 때문에 새 아파트에 관심있는 수요자라면 당분간 입주 및 분양시장의 상황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