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향핸들 소프트웨어 오류’ 벤츠 E 250 등 25개 차종 3만여대 리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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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향핸들 소프트웨어 오류’ 벤츠 E 250 등 25개 차종 3만여대 리콜
  • 김윤태 기자
  • 승인 2022.04.27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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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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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 랜드로버, 기아, 폭스바겐, 피라인모터스 등 42개 차종 4만7173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리콜이 실시된다.

2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수입·판매한 E 250 등 25개 차종 3만991대는 조향핸들 핸즈 오프 감지시스템의 소프트웨어 오류로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 사용 시 운전자가 조향핸들을 잡지 않음에도 경고 기능 등이 작동되지 않는 안전기준 부적합 사항이 확인됐다.

또한 C 500 4MATIC 등 5개 차종 13대는 오버헤드 컨트롤 패널의 소프트웨어 오류로 저 전압 상황 발생 시 비상통신시스템(eCall)이 작동되지 않을 수 있다.

E 450 4MATIC 등 6개 차종 7대(판매이전 포함)도 전조등 제어장치의 소프트웨어 오류로 하향등이 정상적으로 작동되지 않는 안전기준 부적합 사항이 확인됐다.

국토부는 안전기준 부적합 사항에 대해서는 추후 시정률 등을 감안해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해당 차량은 오는 29일부터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받을 수 있다.

[자료=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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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가 수입·판매한 디스커버리 스포츠 2.0D 등 2개 차종 1만2128대는 엔진오일 오염도 증가에 따라 엔진오일펌프 내 부품 간 마찰과 파손이 발생하고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있다.

해당 차량은 오는 5월2일부터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개선된 부품 교체 수리를 받을 수 있다.

[자료=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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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가 제작·판매한 K9 3942대는 ABS 브레이크장치와 차체자세제어장치 등 제어 기능이 통합된 전자제어 유압장치(HECU) 내부 합선으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해당 차량은 오는 5월3일부터 기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개선퓨즈 장착 수리를 받을 수 있다.

[자료=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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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그룹코리아가 수입·판매한 벤틀리 뉴 프라잉스퍼 5대는 조수석 좌석안전띠 내 일부 부품의 불량으로 어린이 보호용 카시트를 조수석에 장착할 경우 제대로 고정이 되지 않아 사고 발생 시 탑승 어린이가 상해를 입을 가능성이 있다.

해당 차량은 오는 5월2일부터 폭스바겐그룹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점검 후 부품 교체 수리를 받을 수 있다.

[자료=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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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라인모터스가 수입·판매한 전기버스에 대해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의 자기인증적합조사 결과 하이퍼스11L 전기버스 등 2개 차종 87대는 고전압전기장치 경고표시 누락, 하이퍼스11L 전기버스 82대는 비상탈출장치 미설치 등 안전기준 부적합 사항이 확인돼 우선 리콜을 진행하고 추후 시정률 등을 감안해 과징금이 부과될 계획이다.

해당 차량은 오는 5월2일부터 피라인모터스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부품 수리 등을 받을 수 있다.

국토부는 최근 중저가로 수입되는 전기버스·전기이륜차 등이 국내 자동차안전기준에 적합하지 않음에도 국내에 유통되는 등 자동차 안전 확보에 미흡한 사례가 증가하고 있어 국민 안전과 소비자 보호 등을 위해 이러한 차종에 대해 자기인증적합조사를 확대하는 등 안전에 대한 검증을 한층 면밀히 하고 안전기준 미흡, 제작결함 등이 확인되면 법령이 정한 바에 따라 결함조사, 시정조치, 과징금 부과 등 신속한 후속조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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