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청년수당 참여자 2만명 선정…졸업 후 2년 이내 취준생 절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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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청년수당 참여자 2만명 선정…졸업 후 2년 이내 취준생 절반
  • 김윤태 기자
  • 승인 2022.04.28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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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2022년 서울 청년수당 참여자 2만명 선정을 완료하고 오는 29일 첫 수당을 지급한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3월 진행된 신청 접수 기간 중 총 3만1523명이 신청할 정도로 호응이 높았다. 특히 올해부터 ‘졸업 후 2년 경과’ 조건을 폐지해 졸업 후 2년이 지나지 않은 신청자가 전체의 51%(1만6114명)를 차지하는 등 졸업 직후 취업으로 연결되지 못한 청년들이 높은 정책 수요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졸업 후 2~5년이 지난 청년은 7216명(23%), 5~8년은 4419명(14%)으로 나타났다.

또한 올해부터 일하는 청년에 대한 지원을 강화함에 따라 주 26시간 이하 또는 3개월 이하 단기근로자 2833명(전체의 14%)이 우선 선정됐다. 생계를 위해 아르바이트 중인 청년, 관심 분야에서 일 경험을 쌓기 위해 인턴으로 근무하는 청년 등이 포함됐다.

서울시는 단기 근로 중인 참여자들이 청년수당을 통해 단기 일자리를 넘어 자신이 목표한 일자리에 취업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단순 현금성 지원을 넘어 사업 효과성을 높이기 위해 청년수당 신청자를 대상으로 관심 정책 분야에 대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진로·취업 분야에 대한 관심이 가장 높았다. 진로와 취업 문제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면서 마음·신체 건강에 대한 관심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가 추진 중인 다른 청년정책에도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올해부터 도입한 프로그램 연계 신청 결과도 관심 정책 분야 조사 결과와 유사했다. 사회진입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의 구직활동을 촉진하고 자신감 회복 등을 돕는 ‘청년 도전 지원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청년이 가장 많았다.

또한 심리적으로 불안한 청년들을 대상으로 전문가의 일대일 상담을 제공하는 ‘청년 마음건강 지원사업’, 맞춤형 재테크 상담을 제공하는 ‘서울 영테크’ 참여를 희망하는 청년도 많았다. 서울시는 각 사업별 절차를 거쳐 5월부터 연계 프로그램 참여를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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