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택시 부제해제 효과에 5000대 더 공급…승차난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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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택시 부제해제 효과에 5000대 더 공급…승차난 해소
  • 김윤태 기자
  • 승인 2022.05.04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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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심야시간 택시공급 확대를 위해 추가 개선 대책을 추진한다.

심야 택시 공급 확대와 대책 마련을 위해 현행 운행대수를 분석한 결과 23시~02시대의 택시 필요대수는 약 2만4000대 수준이지만 실제 운행대수는 2만대 수준에 그쳐 약 4000대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심야 전용택시 2700대 확대와 법인택시 운행조 변경을 통해 300대 확대 등 약 3000대까지 공급량을 늘리고 지난달 20일부터 시행하고 있는 부제해제에 더해 공급 증대 효과를 높인다.

현재 심야 전용택시는 심야시간대 안정적인 택시공급을 위해 심야시간대에만 운영하는 야간전용 조로 운행함으로써 개인택시 3부제 외에 별개 조로 운영되고 있다.

기존 부제로는 2일 운행 후 1일 휴식을 갖고 있지만 3부제 외 별도로 운행되는 심야 전용택시의 경우 심야 공급 추진을 위해 특별부제로 운영되고 있다.

이를 위해 시는 심야시간대 공급 확대를 위해 기존 심야전용택시 운영 시작시간을 21시에서 17시로 앞당겨 4시간 연장하는 제도개선을 즉시 추진한다. 운영시간 확대를 통해 수익구조를 개선하고 개인택시사업자의 심야전용택시로의 유입을 촉진함으로써 현재 2300대 수준의 운영대수를 2700대 늘려 목표 운행대수를 5000대까지 늘릴 예정이다.

심야전용택시의 원활한 유입을 위해서는 개인택시 중 심야전용택시로의 조변경 상시 허용도 함께 추진한다. 주중 운행 택시도 운송수입 비율이 높은 심야조로 즉시 이동할 수 있게 돼 사업자의 선택폭도 넓어진다.

백호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심야 택시 수요 급증에 대응하기 위해 개인택시 부제 해제에 더해 심야전용택시 활성화까지 즉시 시행이 가능한 모든 방안을 마련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모니터링을 통해 시민 불편사항을 면밀하게 파악하고, 승차난 해소를 위한 지속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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