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경상수지 흑자 67억3000만 달러…흑자폭은 7억7000만 달러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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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경상수지 흑자 67억3000만 달러…흑자폭은 7억7000만 달러 축소
  • 이성태 기자
  • 승인 2022.05.10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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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상승으로 상품수지 흑자폭이 크게 축소됐지만 경상수지 흑자 행진은 23개월째 이어졌다.

1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3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3월 경상수지는 67억3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전년 같은 달 75억 달러보다 흑자폭이 7억7000만 달러 줄었지만 2020년 5월 이후 23개월 연속 흑자행진은 지속됐다.

항목별로는 상품수지 흑자 규모가 53억1000만 달러로 1년 전 78억5000만 달러보다 25억4000만 달러 줄었다.

수출은 전년보다 18.2% 증가한 634억8000만 달러를 달성했지만 수입이 636억 달러로 27.9% 늘어 증가율이 더 컸다.

수출은 반도체(36.9%), 석유제품(88.8%), 화공품(20.1%) 등을 중심으로 증가했고 수입은 원자재(52.3%), 자본재(6.4%), 소비재(8.4%) 등이 모두 늘었다.

[자료=한국은행]
[자료=한국은행]

서비스수지 흑자 규모는 운송수지 호조 등을 중심으로 전년 11억 달러 적자에서 3억600만 달러 흑자로 전환했다.

운임상승과 물동량 증가로 운송수입 흑자 규모가 전년 5억7000만 달러에서 15억5000 달러로 9억7000만 달러 급증했다.

반면 해외여행 규제가 풀리면서 여행수지 적자 규모는 4억7000만 달러로 전년 3억6000만 달러보다 확대됐다.

급료·임금과 배당·이자 등 투자소득을 가리키는 본원소득수지 흑자 규모는 전년 12억9000만 달러에서 11억5000만 달러로 축소됐으며 이전소득수지는 9000만 달러 적자를 시현했다.

자본 유출입을 나타내는 금융계정의 순자산은 53억7000만 달러 증가했다.

직접투자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91억1000만 달러 증가하고 외국인의 국내투자는 28억4000만 달러 늘었다.

증권투자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65억8000만 달러 증가했고 외국인의 국내투자는 22억7000만 달러 줄었다.

파생금융상품은 6000만 달러 늘었고 기타투자는 자산이 48억8000만 달러 증가했으며 부채는 104억4000만 달러 늘었다.

외환보유액에서 환율 등 비거래요인을 제거한 준비자산은 42억3000만 달러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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