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넉 달 연속 상장주식 ‘팔자’…4월 5조2940억원 순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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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넉 달 연속 상장주식 ‘팔자’…4월 5조2940억원 순매도
  • 이성태 기자
  • 승인 2022.05.16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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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투자자들이 넉 달 연속 국내 상장주식을 순매도했다. 반면 채권은 16개월째 순투자를 유지하고 있다.

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4월 외국인은 국내 상장주식 5조294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지난해 11~12월 순매수에서 올해 1월 순매도로 전환한 후 넉 달째 ‘팔자’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5조1620억원어치를 팔아치웠고 코스닥시장에서는 132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이에 따라 4월 말 현재 외국인이 보유하고 있는 상장주식은 전체 시가총액의 26.7%에 해당하는 696조2000억원으로 전달보다 29조원이 줄었다.

지역별로는 유럽(2조9000억원), 아시아(1조6000억원), 미주(1조4000억원) 등은 순매도했지만 중동(1000억원) 등은 순매수했다.

국가별로는 영국(1조8000억원), 싱가포르(1조3000억원) 등이 순매도했고 케이맨제도(4000억원), 스위스(2000억원) 등은 순매수했다.

보유규모별로는 미국이 외국인 전체 보유액의 40.9%에 해당하는 284조6000억원, 유럽 209조6000억원(30.1%), 아시아 97조1000억원(13.9%), 중동 23조8000억원(3.4%) 순이다.

[자료=금융감독원]
[자료=금융감독원]

채권시장에서는 상장채권 4조60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3조9700억원을 만기상환해 총 360억원어치를 순투자했다.

지난해 1월 순투자 전환 이후 16개월째 순투자가 유지되고 있다.

보유잔고는 전체 상장잔액의 9.6%에 해당하는 223조2000억원으로 전달보다 7000억원 늘었다. 외국인의 월말 보유잔액은 지난해 1월 이후 역대 최고치를 지속 갱신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유럽(1조3000억원), 미주(9000억원)에서 순투자했고 아시아(2조1000억원), 중동(5000억원)에서 순회수했으며 보유규모는 아시아가 전체의 외국인 채권 보유량의 44.9%에 해당하는 100조3000억원, 유럽 69조9000억원(31.3%) 순이다.

종류별로는 국채(1조5000억원)는 순투자했으며 통안채(1조5000억원)에서는 순회수했다. 보유잔액은 국채 177조5000억원(전체의 79.5%), 특수채 44조7000억원(20.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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