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아파트 매매가 상승세…전셋값 급등에 실수요자 매수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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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아파트 매매가 상승세…전셋값 급등에 실수요자 매수 ‘시동’
  • 조선희 기자
  • 승인 2015.01.23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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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셋값 폭등과 부동산 3법의 국회 통과로 강남권 재건축에 대한 불확실성이 상당부분 해소되면서 실수요자들이 매수에 나서고 있다.

23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16~22일 1월 셋째 주 아파트 매매가는 서울·신도시·경기·5대 광역시 모두 0.01% 소폭 상승했다.

전셋값도 서울 0.07%, 신도시 0.06%로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으며 경기 0.02%, 5대 광역시는 0.03%를 기록했다.

서울 강남북은 물론 경기권에서 수원, 용인, 광명, 남양주 등에서 전세가율 급등으로 세입자의 매수전환이 증가하고 있는 데 따른 상승으로 분석되고 있다.

수원의 경우 동탄2신도시 등 입주물량이 늘어나고 전세입자의 내집마련으로 인해 전셋값은 약보합세, 매매가는 강보합세로 돌아섰다.

▲ <자료=닥터아파트>

서울의 경우 고덕동 고덕아이파크는 매수문의나 매물 모두 많지 않은 편으로 147㎡ 매매가는 7억8000만~8억5000만원으로 지난 주와 같다.

전세는 중소형의 경우 물건이 나오지 않아 중대형 위주 거래가 이뤄지며 가격이 상승했다. 147㎡ 전셋값은 5억7000만~6억원으로 1500만원이 올랐다.

개포동 개포주공1단지는 연초 부동산3법 국회통과 호재로 매수문의와 거래가 다소 늘었지만 집주인들은 호가를 높이지 않고 유보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목동 신시가지9단지는 5월부터 재건축 연한 단축(40년→30년) 소식에 따른 기대감이 커져 매도호가가 상승했다. 전세는 대기수요는 많지 않은 편이나 집주인들은 높은 가격에 물건을 내놓고 있다.

반면 시흥동 일대는 중대형과 소형간 거래 온도차가 크다. 소형 위주 거래만 지속돼 남서울건영2차 85㎡ 매매가는 2억2000만~2억4000만원으로 5000만원 올랐다. 전세는 봄 이사를 준비하는 수요가 늘고 있지만 물건이 부족하다.

답십리동 래미안엘파인은 매수 문의가 다소 늘어나 저렴한 매물 위주로 소진되고 있다. 전세는 재계약으로 물건이 나오지 않자 가격이 강세다.

행당동 한진타운은 재계약과 월세전환 등으로 전세물건이 귀해지자 중소형 위주 매수가 활발해졌다. 전세는 물건이 귀해 가격이 강세다.

성산동 유원시영은 상암DMC개발과 재건축 등 개발호재로 인한 거래가 꾸준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전세도 물건이 드물어 가격이 오르고 있다.

신도시의 경우 분당신도시 목련한일은 전세물건 부족으로 인해 저렴한 물건 중심으로 매수전환이 이뤄지고 있다. 전세는 서울의 이주수요까지 몰렸지만 물건이 없어 가격이 천정부지로 오르고 있다.

산본신도시 주몽마을주공10단지는 소형으로 구성된 단지로 매수전환 세입자들로 인해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 전세는 물건이 귀해 전세가율이 80%를 넘어섰지만 여전히 대기수요가 많다.

인천·경기권에서는 인천 연수구 동춘동이 인근 송도국제도시 기업 이전 수요로 동춘역을 중심으로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 가격은 강보합세다. 전세는 물건이 나오지 않자 가격이 고공행진 중이다.

광명시 하안동 주공11단지는 매매와 전세의 가격차가 줄며 매수전환이 이뤄지고 있다. 전세는 물건이 귀해 66㎡ 전셋값은 1억5500만~1억6500만원으로 250만원 상승했다.

동천동 동문굿모닝힐5차는 거래가 이어져 저렴한 매물이 소진되자 가격이 소폭 상승했다. 전세는 물건이 귀해 가격이 큰 폭으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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