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은(圃隱) 정몽주…“채마밭에서 채소나 가꾸며 숨어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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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은(圃隱) 정몽주…“채마밭에서 채소나 가꾸며 숨어 살고 싶다”
  • 한정주 기자
  • 승인 2015.01.27 09:0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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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선비의 자호(字號) 소사전③
▲ 포은 정몽주의 초상

[한정주=역사평론가] 자(字)는 달가(達可). 이색의 수제자로 고려 왕조의 개혁을 이끈 신진사대부의 수장이었으나 조선의 개국을 끝까지 반대하다 이방원의 수하에게 살해당했다.

그러나 사후 고려에 절의를 지킨 충신이자 동방 성리학과 사림파의 조종(祖宗)으로 추대되는 영광을 누렸다.

그는 스승 이색의 호에 담긴 은일(隱逸)의 뜻을 좇아 ‘포은(圃隱)’을 호로 삼았다.

이 호는 ‘채마밭에서 채소나 가꾸며 숨어 살고 싶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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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민 2022-11-30 11:59:35
안녕하세요 정말 잘 읽어 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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