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지자체 공모를 통해 고령자복지주택의 2022년 제1차 사업 대상지로 경북 경주시·경북 의성군·전북 장수군 3곳을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고령자복지주택은 고령자 주거안정을 위해 무장애설계가 적용된 임대주택과 사회복지시설을 함께 조성하는 사업이다.
![고령자복지주택 개념도. [국토교통부 제공]](/news/photo/202206/58439_70260_1621.png)
올해 사업 대상지 선정은 임대주택 규모, 사업비 분담방안, 사회복지시설 설치·운영계획 등에 대한 지자체 제안, 현장조사·평가위원회를 통한 입지 적정성, 수요 타당성 등에 대한 종합적인 검토를 거쳐 이루어졌다.
그 결과 경북 경주시(120호), 경북 의성군(60호), 전북 장수군(80호) 총 3곳(260호)이 선정됐다.
선정된 3곳 모두 고령화율(24~43%)이 전국 평균(17%)보다 훨씬 높아 고령자 주거 수요가 높은 곳이며 시니어카페, 옥상텃밭, 건강관리실 등 고령자 특화 복지시설을 계획했다.
특히 고령화율 전국 1위인 의성군은 인접 공립요양병원, 고령친화복지교육센터, 종합복지관, 재가복지시설 등과 고령자복지주택을 연계할 예정으로 시너지 효과 창출이 기대된다.
이번에 선정된 지자체들은 사업시행자(한국토지주택공사)와 사업비 분담금 등 구체적인 사항을 협의해 협약 체결 후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 등 사업추진 절차에 돌입한다.
고령자복지주택 입주 신청은 LH 마이홈센터(www.myhome.go.kr)에서 가능하며 올해는 6곳 709호에서 입주자를 모집한다.
국토부 김홍목 주거복지정책관은 “고령자복지주택은 저렴한 임대주택과 함께 요양·돌봄·일자리 등 고령자 맞춤형 주거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공임대주택으로 2027년까지 매년 1000호 이상 공급할 계획”이라며 “내실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전문기관과의 협업 등 지자체와 함께 다양한 방안을 강구해 지역 내 고령자 주거복지의 실질적인 허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