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상승에 수입물가지수 한 달 만에 반등…수출물가는 5개월째 오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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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상승에 수입물가지수 한 달 만에 반등…수출물가는 5개월째 오름세
  • 이성태 기자
  • 승인 2022.06.1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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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오르면서 수입물가지수가 한 달 만에 다시 상승했다. 반면 수출물가지수는 5개월 연속 오름세를 유지했다.

1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5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물가지수는 131.35(2015년=100 기준)로 전달(127.45)보다 3.1% 상승했다.

올해 1월 이후 5개월 연속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23.5% 올랐다.

[자료=한국은행]
[자료=한국은행]

품목별로는 농림수산품이 전달보다 1.7% 올랐고 공산품은 석탄·석유제품(8.2%), 화학제품(3.0%) 등이 올라 3.1% 상승했다.

석탄·석유제품에서는 휘발유(17.8%), 경유(6.9%), 제트유(9.6%) 등이 상승했고 화학제품에서는 에틸렌비닐아세테이트(11.5%), 자일렌(크실렌)(5.3%), 벤젠(10.5%) 등이 올랐다.

환율 영향을 제거한 계약통화(실제 계약할 때 적용하는 통화) 기준 수출물가는 0.4% 상승했다. 1년 전보다는 11.0% 올랐다.

소비자물가에 시차를 두고 반영되는 수입물가지수는 153.74로 전달(148.38)보다 3.6% 상승했다.

지난 1월부터 석 달 연속 상승했던 지수가 국제유가 하락과 함께 4월에는 내림세로 돌아섰지만 한 달만에 다시 반등했다.

1년 전보다는 36.3% 올랐다.

[자료=한국은행]
[자료=한국은행]

국제유가가 다시 오르면서 광산품, 화학제품 등이 오르며 수입물가를 끌어올렸다.

지난달 국제유가는 두바이유 기준 108.2달러로 전달 102.8달러보다 5.2% 올랐다.

품목별로는 광산품(7.1%)을 중심으로 원재료가 6.5% 올랐고 중간재는 화학제품(3.1%), 석탄·석유제품(1.6%)이 올라 2.0% 상승했다.

자본재는 2.0%, 소비재는 1.8% 각각 올랐다.

계약통화 기준 수입물가는 전달보다 0.9% 상승했다. 1년 전보다는 23.1%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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