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분기 보험사의 가계대출 증가세가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3월 말 국내 보험회사 대출채권 잔액은 269조5000억원으로 지난해 12월 말보다 3조4000억원 증가했다.
이 가운데 가계대출 잔액은 128조8000억원으로 3000억원 늘었다.
분기별 가계대출 증가액은 지난해 1분기 1조8000억원에서 2분기 1조7000억원, 3분기 1조10000억원, 4분기 80000억원으로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주택담보대출이 7000억원, 신용대출이 1000억원 늘었고 보험계약 대출은 3000억원 줄었다.
기업대출 잔액은 140조5000억원으로 3조1000억원 각각 증가했다.
대기업 대출이 7000억원, 중소기업 대출이 2조4000억원 각각 늘었다.
전체 대출채권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은 0.18%로 0.05%포인트 상승했다.
가계대출이 0.28%로 0.01%포인트, 기업대출이 0.14%로 0.08%포인트 올라갔다.
부실채권비율은 0.13%로 0.00%포인트 상승했다.
가계대출이 0.14%로 동일했으며 기업대출은 0.12%로 0.01%포인트 낮아졌다.
금감원은 “금리·환율 상승과 우크라이나사태 지속 등에 따른 경기 변동성 확대에 대비해 연체율 등 대출 건전성 지표를 지속 모니터링하겠다”며 “금리 상승시 차주의 원리금 상환능력 악화를 감안한 충분한 대손충당금(준비금 포함) 적립을 통해 손실흡수능력 강화를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헤드라인뉴스(Headline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