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청년월세 2만명 모집…20만원씩 10개월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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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청년월세 2만명 모집…20만원씩 10개월간 지원
  • 김윤태 기자
  • 승인 2022.06.20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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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높은 주거비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최장 10개월간 월 20만원을 지원하는 ‘청년월세’를 올해 2만명에게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신청은 오는 28 오전 10시부터 7월7일 18시까지며 서울주거포털(housing.seoul.go.kr)에서 할 수 있다.

서울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으면서 실제 거주하고 있는 만 19~39세(주민등록등본상 출생연도 1982~2003년) 청년 1인 가구 중에서 기준중위소득 150% 이하가 대상이다. 최종 지원대상은 심사를 거쳐 8월 말 선정·발표되며 실제 지원은 10월 시작된다.

특히 올해는 신청 가능한 나이를 신청일 기준이 아닌 연도 기준으로 완화해 신청일 전에 생일이 지났거나 생일이 되지 않아 신청자격에서 탈락되는 안타까운 사례가 없도록 했다.

주민등록등본상 만 19~39세 이하인 형제·자매 또는 동거인이 있는 경우도 지원대상에 포함되며 주민등록상 2인 가구로 셰어하우스 등에 함께 거주하며 임대 사업자와 개별로 임대차계약을 체결한 경우에는 각각 신청이 가능하다.

청년월세는 임차보증금 5000만원 이하와 월세 60만원 이하 건물에 월세로 거주하는 무주택자에게 지원되며 임대차계약서를 기준으로 임차건물 소재지에 주민등록 등재돼 있어야 하고 부모·형제, 친구 등 타인 명의로 임대차계약을 체결한 경우에는 신청 불가하다.

다만 월세 60만원 초과자 중에서 임차보증금 월세 환산액(주택임대차보호법에 따라 환산율 2.5% 적용)과 월세액을 합산해 70만원 이하인 경우에는 신청할 수 있다.

또한 신청인이 속한 가구의 2022년 건강보험료 부과액 기준으로 기준중위소득 150% 이하(세전 기준)에 해당해야 한다. 신청인이 국민건강보험 피부양자(부모 등의 세대원으로 소속)일 경우에는 부양자의 건강보험료 부과액을 기준으로 판단한다.

서울시는 월세․임차보증금과 소득을 기준으로 4개 구간으로 나눠 청년월세 대상자를 선발하며 신청자가 선정인원을 초과할 경우에는 구간별 전산 무작위 추첨으로 선정한다.

김성보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실제로 월세 지원이 꼭 필요한 청년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올해는 연령기준을 완화하고 대상자도 확대했다”며 “청년월세 지원사업이 코로나19 이후 생활비 부담을 크게 느끼고 있을 청년들에게 단비 같은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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