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자물가 다섯 달 연속 상승…돼지고기 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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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자물가 다섯 달 연속 상승…돼지고기 21.8%↑
  • 이성태 기자
  • 승인 2022.06.23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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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자물가가 다섯 달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5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19.24로 전달보다 0.5% 상승했다.

생산자물가는 국제유가 등 원자재가격 상승 영향으로 올 1월 1%에 육박한 상승세에 이어 다섯 달 연속 오름세를 나타냈지만 전달(1.6%)보다는 상승폭이 줄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9.7% 올라 18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자료=한국은행]
[자료=한국은행]

생산자물가지수는 국내생산자가 국내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하는 통계로 경기동향 판단지표와 GDP 디플레이터 등으로 이용된다. 2015년 100을 기준으로 한다.

품목별로는 농산물(-1.7%)과 수산물(-0.3%)은 하락했지만 축산물(6.9%)이 올라 농림수산품이 전달보다 1.5% 상승했다.

세부 품목으로는 농산물에서 참외(-43.4%)·쌀(-2.7%), 수산물에서는 가자미(-30.2%), 조기(-41.3%) 등이 내렸고 축산물에서는 돼지고기(21.8%)·달걀(4.8%) 등이 올랐다.

공산품은 석탄·석유제품(5.9%), 화학제품(0.7%) 등이 올라 0.8% 상승했다.

세부 품목으로는 석탄·석유제품에서 경유(8.3%)·휘발유(9.8%), 화학제품에서 자일렌(크실렌)(8.4%)·벤젠(6.2%) 등이 올랐다.

전력·가스·수도·폐기물은 전력·가스·증기(-1.4%)가 내려 1.1% 하락했다.

서비스는 음식점·숙박서비스(0.9%), 운송서비스(1.0%) 등이 올라 0.4% 상승했다.

특수분류별로는 식료품이 1.0% 올랐고 신선식품은 1.9% 하락했다. 에너지는 2.1% 올랐으며 IT는 0.2% 하락했다. 식료품·에너지 이외는 0.4% 올랐다.

물가변동의 파급과정 등을 파악하기 위해 국내에 공급(국내출하 및 수입)되는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원재료, 중간재, 최종재의 가공단계별로 구분해 측정한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원재료(1.5%)·중간재(0.7%)·최종재(1.1%)가 모두 올라 0.9% 상승했다. 작년 같은 달보다는 16.1% 올랐다.

품목별로는 국내출하(2.0%)와 수입(1.4%)이 모두 올라 원재료가 1.5% 상승했고 중간재는 국내출하(0.3%)와 수입(2.5%)이 모두 올라 0.7% 상승했다. 최종재는 자본재(1.7%)와 서비스(0.4%)가 올라 1.1% 상승했다.

국내 생산품의 전반적인 가격변동을 파악하기 위해 국내출하 외에 수출을 포함하는 총산출 기준으로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한 총산출물가지수는 공산품(1.9%) 등이 올라 1.3% 상승했고 작년 같은 달과 비교하면 13.3% 올랐다.

품목별로는 국내출하(1.5%)와 수출(1.7%)이 모두 올라 전달보다 1.5% 상승했고 공산품은 국내출하(0.8%)와 수출(3.9%)이 모두 올라 1.9%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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