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국 땅값 1.96% 상승…2008년 이후 최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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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국 땅값 1.96% 상승…2008년 이후 최대치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5.01.28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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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국토교통부>

지난해 전국 땅값이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2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땅값 상승률은 1.96%로 2010년 11월부터 50개월 연속 소폭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2007년 이후 7년 만에 물가상승률을 웃도는 수준으로 전환된 것으로 전국 지가가 안정적인 국면에 진입했다고 국토부는 분석했다.

전국 17개 시·도의 땅값이 모두 상승한 가운데 수도권이 1.91%, 지방은 2.06% 상승해 1년 전보다 상승폭이 크게 확대됐다.

서울의 땅값 상승률은 2.66%로 2013년 9월부터 16개월 연속 소폭 상승 중인 반면 경기(1.24%), 인천(1.35%) 지역은 전국 평균을 하회했다.

지방에서는 세종시가 4.53% 상승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인 가운데 제주(3.73%), 대구(3.15%), 경북(2.42%), 부산(2.28%), 경남(1.97%)이 전국 평균을 상회했다.

시군구별 지가상승률 상하위 지역은 대구 달성군(4.71%)이 테크노폴리스 개발 등으로 가장 크게 상승했고 세종시(4.53%)는 행복도시 개발 기대로 상승을 주도하며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인천 강화군(0.11%)은 개발사업의 부진 등으로 하락했지만 하락폭은 크지 않았으며 대부분 시군구에서 지가 안정세 기조에 따라 보합세를 유지했다.

용도지역별로는 모든 용도지역이 상승한 가운데 주거지역(2.40%), 계획관리지역(2.07%), 공업지역(1.87%) 순으로 상승했다.

모든 이용상황별 토지에서 지가가 상승한 가운데 주거용(2.03%), 상업용(1.88%), 공장용지(1.77%) 순으로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한편 지난해 연간 전체 토지거래량은 총 264만필지로 2013년 대비 17.9% 증가해 2006년 이후 최대 거래량을 기록했다.

이중 건축물 부속토지를 제외한 순수토지 거래량은 총 100만필지로 2013년 대비 1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전국 시·도에서 모두 거래량이 큰 폭으로 증가한 가운데 세종시(57.6%)의 증가폭이 가장 컸고 이어 제주, 서울, 인천 순이었다.

용도지역별로는 상업지역(27.4%), 주거지역(22.7%) 순으로 일제히 증가했으며 이용상황별로도 공장용지(27.5%), 기타(20.9%), 대지(19.9%) 순으로 모든 지목의 거래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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