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전국 아파트 3만4095세대 일반분양…전년比 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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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전국 아파트 3만4095세대 일반분양…전년比 78%↑
  • 김윤태 기자
  • 승인 2022.07.04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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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규제완화 기대 등으로 지연됐던 아파트 분양 일정이 지난달 21일 국토교통부가 분양가상한제 개선 방안과 HUG주택도시보증공사 고분양가심사제도 개선 방안을 발표해 정책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분양 일정을 확정하지 못하던 단지들의 공급이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

4일 직방에 따르면 7월에는 63개 단지 총세대수 3만9655세대 중 3만4095세대가 일반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같은 달 물량과 비교해 총세대수는 1만6819세대(74% 증가), 일반분양은 1만4960세대(78% 증가)가 더 분양될 예정이다.

[자료=직방]
[자료=직방]

올 상반기에는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 등 대형 이슈들이 잇따르며 분양을 준비하던 단지들이 공급 일정을 미뤄왔다. 특히 수도권에서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을 준비하는 사업장들은 규제 완화 기대감으로 분양일정을 확정하지 않았다.

그러나 지난 6월21일 국토부의 분양가 제도 운영 합리화 방안 발표로 공급 일정을 확정하지 못하던 단지들이 점차 공급을 준비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분양가상한제 개편에는 정비사업 추진시 필수로 지출하는 비용을 분양가에 반영하며 자재값 상승분을 건축비에 신속하게 반영하는 방안이 담겨있다. 기존에는 정비사업 분양가 산정시 택지 사업과 동일한 방식이 적용돼 사업에 필요한 필수 비용이 반영되지 못했지만 앞으로는 정비사업장 분양가 산정시 주거이전비, 영업손실보상비, 명도소송비, 기존 거주자 이주를 위한 금융비, 총회개최 등 필수소요 경비 등도 적정수준으로 반영된다.

또한 주요 자재 항목을 현실화하고 조정 요건도 추가해 최근 자재값 급등으로 인한 변동도 적기에 반영될 수 있도록 개선됐다.

7월 중순 시행이 예정돼 있기 때문에 시행 후 분양을 지연하던 단지들이 본격적으로 공급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분양가 예상 상승률이 1.5~4%에 그쳐 실질적으로 정비사업 분양 속도가 개선될지는 미지수다.

[자료=직방]
[자료=직방]

7월 전국에서 공급하는 3만9655세대 중 1만2239세대가 수도권에서 분양 준비 중이다. 경기도가 7750세대로 가장 많은 공급이 계획돼 있다. 서울시는 공급이 없다. 지방에서는 2만7416세대의 분양이 계획돼 있으며 대구시에서 5,050세대로 가장 많은 공급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경기도에서는 10개 단지 7750세대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1000세대 이상 공공분양이 많이 공급될 예정이다.

인천시에서는 6개 단지 4489세대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대규모 정비사업 단지 공급이 많다.

지방은 대구시(5050세대), 충청남도(3334세대), 전라남도(3153세대) 중심으로 비교적 많은 신규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다.

한편 지난 5월 말 조사한 6월 분양예정단지는 62개 단지 총 3만2952세대, 일반분양 2만8232세대였다. 이를 재조사한 결과 실제 분양이 이루어진 단지는 35개 단지 총 1만6180세대(공급실적률 49%), 일반분양 1만3360세대(공급실적률 47%)가 실제 분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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