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자전환했지만 전년比 65억5000만 달러↓…5월 경상수지 38억6000만 달러 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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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자전환했지만 전년比 65억5000만 달러↓…5월 경상수지 38억6000만 달러 흑자
  • 이성태 기자
  • 승인 2022.07.07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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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수지가 다시 흑자로 돌아섰지만 규모는 1년 전보다 65억5000만 달러나 감소했다.

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5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5월 경상수지는 38억6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경상수지는 2020년 5월 이후 올해 3월까지 23개월 연속 흑자 행진이 이어졌지만 4월에는 8000만 달러 적자 전환했고 한 달 만인 5월 다시 흑자로 돌아섰다.

그러나 흑자 규모는 전년 같은 달(104억1000만 달러)보다 65억5000만 달러나 줄었다.

항목별로는 상품수지 흑자 규모가 27억5000만 달러로 1년 전 66억5000만 달러보다 39억1000만 달러 감소했다.

수출은 전년보다 21.3% 증가한 615억1000만 달러를 달성했지만 수입이 632억2000만 달러로 32.0% 늘어 증가율이 더 컸다.

수출은 반도체(14.2%), 석유제품(105.7%), 화공품(25.6%) 등을 중심으로 증가했고 수입은 원자재(52.9%), 자본재(14.1%), 소비재(11.8%) 늘었다.

[자료=한국은행]
[자료=한국은행]

서비스수지 적자 규모는 운송수지 호조 등으로 전년 7억3000만 달러에서 2000만 달러로 축소됐다.

선박 컨테이너운임지수(CCFI)가 1년 전보다 43.0%나 오르는 등 수출화물 운임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며 운송수입 흑자 규모가 전년 10억6000만 달러에서 14억7000달러로 4억1000만 달러 증가한 영향이 컸다.

여행수지 적자액도 6억4000만 달러로 전년(7억 달러)보다 축소됐다.

급료·임금과 배당·이자 등 투자소득을 가리키는 본원소득수지 흑자 규모는 전년 50억3000만 달러에서 14억5000만 달러로 축소됐으며 이전소득수지는 3억2000만 달러 적자를 시현했다.

자본 유출입을 나타내는 금융계정의 순자산은 30억3000만 달러 증가했다.

직접투자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54억7000만 달러 증가하고 외국인의 국내투자는 13억7000만 달러 늘었다.

증권투자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71억3000만 달러 증가했고 외국인의 국내투자는 24억6000만 달러 늘었다.

파생금융상품은 2억2000만 달러 늘었고 기타투자는 자산이 13억7000만 달러 증가했으며 부채는 50억3000만 달러 늘었다.

외환보유액에서 환율 등 비거래요인을 제거한 준비자산은 23억1000만 달러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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