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0.04%↓ ‘하락폭 확대’…25개구 중 서초구 유일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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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0.04%↓ ‘하락폭 확대’…25개구 중 서초구 유일 상승
  • 김윤태 기자
  • 승인 2022.07.14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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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은 서초구 등 일부지역의 고가 거래 발생했지만 기준금리 빅스텝 인상이 우려됨에 따라 매물 적체가 지속되고 매수심리가 위축되며 하락폭이 확대됐다.

14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7월11일 기준 서울 주간 아파트값은 0.04% 하락했다.

지난주(-0.03%)보다 하락폭이 소폭 확대됐다.

강남에서는 서초구(0.03%)가 반포동 재건축이나 신축 위주로 상승하며 서울 내 유일하게 올랐다. 반면 송파구(-0.03%)는 잠실동·신천동 주요 단지 위주로, 강남구(-0.01%)는 개포동·수서동 위주로 매물이 적체되고 매수세가 감소하며 하락했다.

강북에서는 노원구(-0.10%)가 상계동 대단지 위주로, 도봉구(-0.10%)는 쌍문동·방학동 구축 위주로, 강북구(-0.09%)는 미아뉴타운 위주로 하락 거래가 발생했고 은평구(-0.07%)는 진관동 등에서 입주물량 영향으로 매물 누적이 지속되며 떨어졌다.

[자료=한국부동산원]
[자료=한국부동산원]

수도권에서는 인천이 지난주와 같은 0.07% 하락했고 경기 역시 0.04% 떨어져 지난주와 같은 하락율을 기록했다.

인천은 전반적으로 매수심리 위축과 신규 입주물량 영향이 지속되는 가운데 연수구(-0.13%)가 송도신도시 위주로, 서구(-0.12%)는 검단신도시 위주로, 남동구(-0.08%)는 구월동·서창동 중저가 위주로 내렸다.

경기 이천시(0.23%)는 정주여건이 양호한 갈산동·송정동 위주로, 평택시(0.07%)는 평택동·지산동 중저가 위주로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전반적으로 매수심리가 위축되며 광주시(-0.21%)는 태전동·역동 위주로, 수원 영통구(-0.19%)는 입주물량 영향으로, 화성시(-0.16%)는 매물 적체로 하락세가 지속됐다.

지방에서는 5대광역시가 0.05% 하락했고 8개도는 0.01% 올랐다.

광주는 0.01% 하락 전환했다. 광산구(0.01%)는 우산동 구축 단지 위주로 올랐지만 상승폭이 축소됐고 서구(-0.02%)는 지난해 가격 상승 피로감이 있는 치평동·마륵동 위주로 하락하는 등 5개구 중 3개구에서 하락 전환됐다.

대구는 0.13% 내려 하락폭이 더 커졌다. 신규 입주물량 등의 영향으로 매물 적체가 지속되는 가운데 중구(-0.22%)는 남산동·대봉동 위주로, 달서구(-0.22%)는 대천동·월성동 위주로 내렸다.

세종은 신규 입주물량과 매물적체 영향이 지속되며 0.16% 떨어져 하락폭이 소폭 확대됐다.

전북은 0.10% 상승했다. 군산시(0.29%)는 경기회복 기대감이 있는 지역 위주로, 전주덕진구(0.06%)는 진북동 등 위주로 올랐다.

그외 시도별로는 제주(0.02%)·강원(0.01%)·충북(0.01%)·경남(0.01%) 등에서 올랐고 경북(0.00%)은 보합, 전남(-0.06%)·대전(-0.05%) 등은 하락했다.

[자료=한국부동산원]
[자료=한국부동산원]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와 같은 0.02% 하락율을 기록했다.

금리 인상에 따른 대출 부담과 월세선호 현상 등으로 전세수요가 감소하고 매물이 증가하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가격 수준이 높은 단지 위주로 매물이 적체됐다.

강남에서는 강남구(0.00%)·서초구(0.00%)가 상승·하락 혼조세를 보이며 보합세가 지속된 가운데 송파구(-0.01%)는 잠실동 주요 단지와 신천동 등 재건축 위주로, 강동구(-0.01%)는 천호동·암사동 구축 위주로 하락했다.

양천구(-0.05%)는 목동신시가지 위주로, 금천구(-0.03%)는 독산동·시흥동 위주로 매물이 누적되며 하락세기 지속됐다.

강북에서는 노원구(-0.05%)가 월계동·중계동의 상대적인 고가 단지 위주로, 종로구(-0.05%)는 창신동 주요 단지 위주로, 용산구(-0.04%)는 도원동 구축 위주로, 서대문구(-0.04%)는 미아동·북아현동 위주로 매물 증가하며 하락했다.

수도권에서는 인천 0.13% 내렸지만 하락폭은 축소됐으며 경기는 지난주와 같은 0.03% 떨어졌다.

인천은 신규 입주물량 영향 등으로 매물 적체가 지속되며 연수구(-0.24%)가 연수동·옥련동 위주로 매매가격 하락과 동반해 내렸고 중구(-0.20%)는 중산동 신축 위주로, 서구(-0.16%)는 가정동·당하동 위주로 떨어졌다.

경기 이천시(0.32%)는 직주근접 수요가 있는 백사면·부발읍 위주로, 안성시(0.13%)는 공도읍·중리동 중저가 위주로, 안산 상록구(0.09%)는 정주여건이 양호한 성포동·본오동 위주로 상승했지만 신규 입주물량 영향이 있는 수원 영통구(-0.27%)·양주시(-0.24%) 등에서 하락폭이 확대됐다.

[자료=한국부동산원]
[자료=한국부동산원]

지방에서는 5대광역시가 0.06% 하락했고 8개도는 0.03% 올랐다.

광주는 0.01% 상승했다. 광산구(0.02%)는 운남동·수완동 위주로 올랐지만 동구(-0.02%)는 신규 입주물량 영향이 있는 계림동·소태동 위주로 하락했다.

대구는 0.19% 내려 지난주(0.23%)보다 낙폭이 축소됐다. 중구(-0.69%)는 대신동·수창동 등 중소형 평형 단지 위주로, 달서구(-0.28%)는 대천동·유천동 신축 위주로 하락했다.

세종은 일부 급매 거래 발생과 매물적체 영향이 지속되며 0.15% 하락하며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지난주(-0.21%)보다는 움직임이 둔화됐다.

전북은 0.05% 올랐다. 군산시(0.16%)는 상대적으로 저평가 인식이 있는 미룡동·문화동 위주로, 김제시(0.06%)는 정주여건이 양호한 하동·신풍동 위주로 상승했다.

그외 시도별로는 경북(0.05%)·경남(0.05%)·충북(0.04%) 등은 상승했고 울산(0.00%)은 보합, 대구(-0.19%)·세종(-0.15%)· 인천(-0.13%), 대전(-0.11%)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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