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자물가 여섯 달 연속 상승…양파 84.0%·휘발유 11.2%↑
상태바
생산자물가 여섯 달 연속 상승…양파 84.0%·휘발유 11.2%↑
  • 이성태 기자
  • 승인 2022.07.22 07: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생산자물가 상승세가 반년째 이어지고 있다.

2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6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20.04로 전달보다 0.5% 상승했다.

생산자물가는 국제유가 등 원자재가격 상승 영향으로 올 1월 1%에 육박한 상승세에 이어 여섯 달 연속 오름세를 나타냈지만 5월(0.7%)보다는 상승폭이 축소됐다.

1년 전과 비교하면 9.9% 올라 19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자료=한국은행]
[자료=한국은행]

생산자물가지수는 국내생산자가 국내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하는 통계로 경기동향 판단지표와 GDP 디플레이터 등으로 이용된다. 2015년 100을 기준으로 한다.

품목별로는 농산물(1.2%)과 수산물(3.0%)은 올라 농림수산품이 전달보다 0.7% 상승했다.

세부 품목으로는 농산물에서 양파(84.0%), 수산물에서는 우럭(19.7%), 갈치(11.8%) 등이 크게 올랐다. 축산물에서는 돼지고기(-5.3%)는 내렸고 쇠고기(1.9%), 닭고기(2.5%) 등은 올랐다.

공산품은 석탄·석유제품(4.7%), 화학제품(1.6%) 등이 올라 0.7% 상승했다.

세부 품목으로는 석탄·석유제품에서 경유(9.8%)·휘발유(11.2%), 화학제품에서 자일렌(크실렌)(10.9%)이 올랐다.

전력·가스·수도·폐기물은 전력·가스·증기(0.2%)가 올라 0.2% 상승했다.

서비스는 음식점·숙박서비스(0.7%), 운송서비스(0.6%) 등이 올라 0.2% 상승했다.

특수분류별로는 식료품이 0.5% 올랐고 신선식품은 3.7% 상승했다. 에너지는 4.0% 올랐으며 IT는 0.4% 하락했다. 식료품·에너지 이외는 0.2% 올랐다.

물가변동의 파급과정 등을 파악하기 위해 국내에 공급(국내출하 및 수입)되는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원재료, 중간재, 최종재의 가공단계별로 구분해 측정한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원재료(4.2%)·중간재(0.3%)·최종재(0.6%)가 모두 올라 0.8% 상승했다. 작년 같은 달보다는 16.0% 올랐다.

품목별로는 국내출하(-0.1%)가 내렸지만 수입(5.0%)이 올라 원재료가 4.2% 상승했고 중간재는 수입(-0.1%)이 내렸지만 국내출하(0.4%)가 올라 0.3% 상승했다. 최종재는 자본재(-0.1%)가 내렸지만 소비재(1.1%)와 서비스(0.3%)가 올라 0.6% 상승했다.

국내 생산품의 전반적인 가격변동을 파악하기 위해 국내출하 외에 수출을 포함하는 총산출 기준으로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한 총산출물가지수는 공산품(0.9%) 등이 올라 0.6% 상승했고 작년 같은 달과 비교하면 13.2% 올랐다.

품목별로는 수출(-1.2%)이 내렸지만 국내출하(0.7%)가 올라 전달보다 0.6% 상승했고 공산품은 국내출하(0.7%)와 수출(1.1%)이 모두 올라 0.9% 상승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