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상승’ 개인 매도 확대…6월 외화예금 21억1000만 달러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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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상승’ 개인 매도 확대…6월 외화예금 21억1000만 달러 감소
  • 이성태 기자
  • 승인 2022.07.22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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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오르면서 개인 매도가 늘어 국내 거주자의 외화예금 규모가 20억 달러 넘게 감소했다.

2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6월말 거주자 외화예금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은 870억6000만 달러로 전달보다 21억1000만 달러가 줄었다.

거주자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및 국내에 진출해 있는 외국기업 등의 국내 외화예금이다.

거주자 외화예금은 지난 5월 석 달 만에 증가 전환했지만 한 달 만에 다시 감소 전환했다.

[자료=한국은행]
[자료=한국은행]

통화별로는 달러화예금의 경우 환율이 상승한 가운데 기업의 수입 결제대금과 해외투자 자금인출, 개인의 현물환 매도 확대 등으로 전달보다 17억4000만 달러가 줄었다.

지난달 원·달러환율(일평균)은 1280.8원으로 전달(1268.4원)보다 12.4원이 올랐다.

유로화예금도 일부 증권사의 해외 파생거래 관련 증거금 납입과 현물환 매도 등으로 5억 달러가 감소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이 791억5000만 달러로 11억2000만 달러 감소했고 외은지점은 79억10000만 달러로 9억9000만 달러가 줄었다.

주체별로는 기업예금이 725억7000만 달러로 13억4000만 달러가 줄었으며 개인예금은 144억9000만 달러로 7억7000만 달러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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