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나라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0%대 증가에 그쳤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영향으로 민간소비는 늘었지만 국제유가와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투자가 줄었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022년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속보)’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실질 GDP는 전기 대비 0.7% 증가했다.
1분기(0.6%)보다 0.1%포인트 소폭 오른 성장률이지만 2개 분기 연속 0%대 성장률이 이어졌다.
1년 전보다는 2.9% 성장했다.
![[자료=한국은행]](/news/photo/202207/59382_71241_1037.jpg)
2분기에는 수출 등이 감소했지만 민간소비와 정부소비자 늘어 성장률을 견인했다.
민간소비는 의류·신발 등 준내구재와 음식숙박·오락문화 등 서비스 소비가 늘어 3.0% 증가했고 정부소비는 사회보장현물수혜를 중심으로 1.1% 증가했다.
건설투자는 건물건설을 중심으로 0.6% 증가했고 설비투자는 운송장비가 줄어 1.0% 감소했다.
수출은 화학제품, 1차 금속제품 등을 중심으로 3.1% 감소했으며 수입은 원유, 천연가스 등을 중심으로 0.8% 감소했다.
경제활동별로는 제조업 등이 감소했지만 서비스업 등이 증가했다.
농림어업은 재배업을 중심으로 6.4% 감소했고 제조업은 화학물질·화학제품, 1차금속 등을 중심으로 1.1% 감소했다.
전기가스수도사업은 전기업이 줄어 0.5% 감소했고 건설업은 건물건설을 중심으로 0.2% 증가했다.
서비스업은 도소매와 숙박음식업, 운수업, 문화·기타서비스업 등이 늘어 1.8% 증가했다.
실질 국내총소득(GDI)은 실질 국내총생산 증가에도 교역조건이 악화돼 1.0%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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