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층 인구 첫 1500만명 돌파…연금수령자 절반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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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층 인구 첫 1500만명 돌파…연금수령자 절반 안 돼
  • 이성태 기자
  • 승인 2022.07.26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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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층(55~79세) 인구가 처음으로 1500만명을 돌파했지만 연금을 수령하고 있는 비율은 채 절반이 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73세까지 일하기를 희망하지만 평균 49세에 주된 일자리에서 퇴직했다.

통계청이 26일 발표한 ‘5월 고령층(55~79세)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5월 현재 고령층 인구는 1509만8000명으로 1년 전보다 33만2000명(2.2%) 증가했다.

이 가운데 경제활동인구는 897만2000명으로 40만9000명 증가한 반면 비경제활동인구는 612만6000명으로 7만7000명 감소했다.

경제활동참가율은 59.4%로 1.4%포인트 상승했고 고용률은 58.1%로 2.1%포인트 올랐다.

[자료=통계청]
[자료=통계청]

취업자는 877만2000명으로 49만6000명 늘었고 실업자는 20만명으로 8만7000명 줄었다. 실업률은 2.2%로 1.2%포인트 하락했다.

산업별 취업자는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이 38.0%로 가장 높았으며 도소매·숙박음식업(17.1%), 농림어업(13.8%) 순으로 높았다. 광·제조업 비중은 0.5%포인트 상승한 반면 도소매·숙박음식업 비중은 0.5%포인트 하락했다.

직업별 분포는 단순노무종사자가 24.6%로 가장 높았으며 기능·기계조작 종사자(22.8%), 서비스‧판매종사자(22.2%) 순으로 높았다. 관리자‧전문가 비중은 0.7%포인트 상승한 반면 단순노무종사자 비율은 1.0%포인트 하락했다.

55~64세 취업 유경험자의 생애 가장 오래 근무한 일자리에서의 평균 근속기간은 15년4.7개월로 2.6개월 증가했다.

남자는 18년11.3개월로 2.2개월 증가했고 여자는 11년9.6개월로 3.5개월 늘었다.

가장 오래 근무한 일자리를 그만둘 당시 평균연령은 49.3세(남 51.2세·여 47.6세)로 전년과 같았다. 일자리를 그만둔 이유로는 사업부진, 조업중단, 휴·폐업이 30.9%로 가장 높았다.

지난 1년간 구직경험자 비율은 20.7%로 0.4%포인트 하락했다. 주된 구직경로는 고용노동부와 기타 공공 취업알선기관(35.3%), 친구·친지 소개·부탁(32.5%) 순으로 높았다.

지난 1년간 취업경험자 비율은 65.6%로 0.8%포인트 상승했다. 취업경험 횟수는 한 번인 경우가 84.2%로 가장 많았다.

지난 1년간 연금 수령자 비율은 절반이 채 안 되는 49.4%(745만7000명)로 1.0%포인트 상승했다. 월평균 연금 수령액은 69만원으로 5만원 증가했다.

장래 근로 희망자는 68.5%(1034만8000명)로 0.4%포인트 상승했다. 근로 희망 사유로는 생활비에 보탬(57.1%), 일하는 즐거움·건강이 허락하는 한 일하고 싶어서(34.7%) 순으로 많았다.

취업상태별로는 현재 취업자의 93.4%가 계속 일하기를 희망했으며 취업경험이 있는 미취업자는 35.9%, 생애 취업경험이 없는 자는 6.9%가 장래에 일하기를 원했다.

장래 근로를 희망하는 고령층 인구가 계속 근로를 희망하는 연령은 평균 73세로 나타났다.

장래 근로 희망자의 일자리 선택기준은 남자는 임금수준(23.4%), 여자는 일의 양과 시간대

(35.9%)가 가장 높았다. 희망 임금수준은 남자는 300만원 이상(23.5%), 여자는 100만~150만원 미만(24.0%)이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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