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8개 계열사 신규 편입…LG 12개사 계열분리
상태바
카카오 8개 계열사 신규 편입…LG 12개사 계열분리
  • 이성태 기자
  • 승인 2022.08.02 11: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근 3개월간 카카오가 8개 계열사를 신규 편입한 반면 LG는 12개사를 계열분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최근 3개월(5~7월)간 76개 대규모기업집단의 소속회사는 2886개였다.

소속회사 변동이 있었던 대규모기업집단은 45개로 회사설립·지분취득 등으로 71개사가 계열편입됐고 흡수합병·지분매각 등으로 71개사가 계열제외됐다.

운송, 헬스케어, 패션·미용 분야에서의 활발한 인수·설립과 사업 역량 확대, 경영 효율성 증대 차원의 유사 사업계열사 간 흡수합병, 다수의 독립경영 인정 사례 등이었다.

계열편입 사유는 회사설립(신규 32개·분할 8개), 지분취득(26개), 기타(5개) 등이었으며 계열제외 사유는 독립경영인정(27개), 흡수합병(16개), 지분매각(13개), 청산종결(8개), 기타(7개) 등이었다.

신규 편입 회사가 많은 집단은 카카오(8개), 한화(5개), 코오롱(4개), KG(4개) 순이었며 제외된 회사가 많은 집단은 LG(12개), 카카오(10개), 금호아시아나(7개) 순이었다.

기업집단별로는 SK가 공항버스 회사인 서울공항리무진을, 카카오는 주차장 운영 업체인 케이엠파크를 인수하고 LS는 전기차 충전업체인 엘에스이링크를 신설했다.

LG는 홈피트니스 콘텐츠 업체 피트니스캔디를 신규 설립하고 롯데는 건강관리 솔루션 업체 롯데헬스케어와 의약품 제조사 롯데바이오로직스를 신설했다.

코오롱은 패션 제조업체 케이오에이를, 애경은 화장품 제조사 원씽을 인수했다.

또한 롯데는 빙과류 제조업체 롯데푸드를 과자류 제조업체 롯데제과에, 광고대행업체 모비쟆미디어를 계열 광고대행업체 엠허브에 각각 흡수합병했다.

카카오는 헬스케어 플랫폼 회사 네오젠소프트를 인수한 후 카카오헬스케어에, 웹툰·웹소설 제작사 와이낫미프로덕션 인수 후 관련 계열사 삼양씨앤씨에 각 흡수합병했다.

KT는 스팸 전화 탐지·차단 사업을 영위하는 후후앤컴퍼니를 신용카드 결제인증 업체 브이피에, 크래프톤은 앱 개발사 비트윈어스를 콘텐츠 플랫폼 회사 띵스플로우에 흡수합병했다.

한편 LG 소속 엘엑스홀딩스 등 12개사, 금호아시아나 소속 삼화고속 등 7개사가 친족에 의해 독립적으로 경영됨을 이유로 엘지와 금호아시아나에서 제외되고 중흥건설 소속 세진종합건설 1개사와 농심 소속 에이치씨제16호 등 2개사가 친족독립경영을 인정받아 중흥건설과 농심에서 계열 분리됐다.

SK 소속 행복담은네모 등 3개사, GS 소속 아트벤처스 1개사, SM 소속 현대건축사사무소 1개사는 임원독립경영을 인정받아 해당 집단에서 각 계열 제외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