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월드랠리팀, WRC 핀란드 랠리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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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월드랠리팀, WRC 핀란드 랠리 우승
  • 심양우 기자
  • 승인 2022.08.08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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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제공]
핀란드에서 열린 '2022 월드랠리챔피언십' 8번째 라운드에서 현대팀 드라이버 오트 타낙(오른쪽) 선수와 코드라이버 마틴 야르베오야 선수가 포디움에 올랐다. [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는 지난 4~7일(현지시간) 핀란드 위베스퀠레에서 진행된 2022 월드랠리챔피언십(WRC) 8번째 라운드 핀란드 랠리에서 우승을 차지했다고 8일 밝혔다.

핀란드 랠리는 1951년 몬테카를로 랠리의 지역 예선 성격으로 시작됐으며 WRC와는 개최 첫해인 1973년부터 함께 해온 유서 깊은 대회로 70년의 긴 역사는 물론 인기 면에서도 첫손에 꼽히는 랠리다.

현대 월드랠리팀은 오트 타낙·티에리 누빌 등 2명의 선수가 i20 N 랠리1 하이브리드 경주차로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

현대 월드랠리팀 소속 오트 타낙은 2시간24분04초6의 기록을 달성해 2위와 6.8초 차이의 접전을 벌인 끝에 현대차에 시즌 두 번째 우승을 안겼다.

대회 시작 2일차부터 선두로 치고 나간 오트 타낙은 이후 경기 중 단 한차례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는 완벽한 주행을 선보였다.

특히 이번 우승은 현대 월드랠리팀이 핀란드 랠리에서 처음으로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데 성공해 그 의미를 더했다.

티에리 누빌은 2시간26분22초6의 기록으로 5위로 이번 대회를 마무리했다.

현대 월드랠리팀은 핀란드 랠리를 통해 총 40점을 획득하며 제조사 부문 순위 2위를 유지해 2019·2020 종합우승팀의 저력을 보여주며 선두 추격을 이어 나갔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핀란드 랠리 우승을 통해 전 세계 모터스포츠 팬들에게 현대차의 저력을 보여줄 수 있어 매우 뜻 깊다”며 “남은 경기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 제공]
'2022 월드랠리챔피언십' 8번째 라운드 핀란드 랠리에서 현대차 i20 N Rally1 하이브리드 경주차가 주행하고 있다. [현대차 제공]

WRC는 국제자동차연맹 FIA가 주관하는 세계 최정상급 모터스포츠 대회로 포장도로에서부터 비포장도로, 눈길까지 각양각색의 환경에서 펼쳐지는 연간 경기 결과를 토대로 제조사와 드라이버 부문 챔피언이 결정된다.

올해 WRC부터는 내연기관 기반이 아닌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기반의 신규 기술 규정이 적용됨에 따라 현대차는 i20 N의 1.6리터 4기통 엔진에 100kW급 전동모터를 탑재한 i20 N Rally1 하이브리드 경주차로 대회에 참가하고 있다.

2022 WRC 9차전은 오는 18일부터 벨기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지난 6~7일 양일간 프랑스 알자스 그랑 에스트에 위치한 아노 듀 랭에서 개최된 WTCR 7차전에서는 현대차의 서킷 경주차 엘란트라 N TCR(국내명 아반떼 N TCR)이 좋은 성적을 이어나가며 팀과 드라이버 동반 우승에 한 걸음 더 나아갔다.

엘란트라 N TCR 경주차로 대회에 출전한 BRC 현대 N 스쿼드라 코르세팀 소속 미켈 아즈코나 선수는 7일 진행된 두 번의 결승 레이스에서 모두 3위를 달성하며 41포인트를 획득해 드라이버 부문 챔피언십 1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같은 경주차로 출전한 노버트 미첼리즈 선수는 두 번의 결승 레이스에서 4위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29포인트를 얻었다.

BRC 현대 N 스쿼드라 코르세팀은 이번 레이스를 통해 종합 70포인트를 획득하며 2위에 57포인트 차이로 앞서 나가 2022 WTCR 시즌 우승을 전망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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