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가계대출이 넉 달 만에 감소 전환했다.
10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7월 중 전체 금융권의 가계대출은 1조원이 줄었다.
전체 금융권의 가계대출는 올해 1월 감소 전환해 2월·3월까지 석 달 연속 감소세가 이어졌지만 4월 증가 전환해 석 달째 증가세가 지속됐고 지난달 감소세로 돌아섰다.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은 1.7%로 지난해 하반기 이후 둔화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
![[자료=금융위원회]](/news/photo/202208/59633_71506_2635.jpg)
지난달에는 주택담보대출 증가세가 둔화되고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 감소폭이 확대되면서 전체 가계대출이 줄었다.
주택담보대출은 전달(2조8000억원)보다 축소된 2조5000억원 늘었다.
기타대출은 신용대출을 중심으로 3조6000억원 감소해 전달(-2조1000억원)보다 감소폭이 크게 확대됐다.
업권별로는 은행권과 제2금융권 가계대출 모두 감소 전환했지만 저축은행(4000억원)·보험(2000억원) 업권의 경우 증가세가 지속됐다.
은행권 가계대출은 3000억원이 줄었다. 주택담보대출은 집단대출(1조3000억원)과 전세대출(1조1000억원)을 중심으로 2조원 증가해 전달(1조4000억원)보다 증가폭이 확대됐다.
기타대출은 신용대출(-1조9000억원)을 중심으로 2조2000억원 감소해 전달(-1조2000억원)보다 감소폭이 확대됐다.
제2금융권 가계대출은 상호금융(1조2000억원)·여전사(2000억원)를 중심으로 8000억원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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