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상승 기대감에 외화예금 증가…7월 33억2000만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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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상승 기대감에 외화예금 증가…7월 33억2000만 달러↑
  • 이성태 기자
  • 승인 2022.08.22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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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상승 기대감에 국내 거주자의 외화예금 규모가 30억 달러 넘게 증가했다.

2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7월말 거주자 외화예금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은 903억8000만 달러로 전달보다 33억2000만 달러가 늘었다.

거주자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및 국내에 진출해 있는 외국기업 등의 국내 외화예금이다.

거주자 외화예금은 지난 6월 넉 달 만에 감소 전환했지만 한 달 만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자료=한국은행]
[자료=한국은행]

통화별로는 달러화예금과 유로화 예금이 각각 28억6000만 달러, 5억7000만 달러 증가했다.

달러화의 경우 환율이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는 가운데 기업의 현물환 매도 지연과 해외직접투자 자금 일시 예치 등으로 늘었다.

지난달 원·달러 환율(일평균)은 1307.5원으로 전달(1280.8원)보다 26.6원이 올랐다.

유로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용역거래 대금 예치와 일부 증권사의 해외 파생거래 관련 증거금 회수 등으로 늘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이 815억9000만 달러로 24억4000만 달러 늘었고 외은지점은 87억90000만 달러로 8억8000만 달러가 증가했다.

주체별로는 기업예금이 759억 달러로 33억3000만 달러가 증가했으며 개인예금은 144억8000만 달러로 1000만 달러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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