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평균 전셋값 3억4047만원…경기도 아파트 매입해도 5000만원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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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평균 전셋값 3억4047만원…경기도 아파트 매입해도 5000만원 남아
  • 조선희 기자
  • 승인 2015.02.02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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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평균 전세금이면 경기지역 아파트를 매입하고도 남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1월 현재 서울 아파트의 가구당 평균 전셋값은 3억4047만원으로 2년 전보다는 6109만원, 4년 전보다는 9492만원이 더 높았다.

반면 경기도 아파트의 가구당 평균 매매가격은 2억9268만원으로 서울의 가구당 평균 전셋값보다 4779만원이 더 낮았다.

서울 전셋값으로 경기지역 아파트를 사고도 5000만원 정도가 남는 것이다.

▲ <자료=부동산114>

2년 전인 2013년 1월만 하더라도 서울의 평균 전세가격은 2억7938만원으로 경기도의 평균 매매가격 2억8573만원보다 낮았다.

특히 4년 전에는 서울의 가구당 전세가격이 2억4555만원, 경기도의 가구당 매매가격이 2억9833만원으로 서울의 전세 세입자가 경기도 아파트를 사려면 5000만원 이상을 더 보태야 했다. 4년 만에 역전된 것이다.

경기도 31개 시·군 중 가구당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높은 과천(6억6028만원), 성남(5억596만원), 용인(3억6533만원), 의왕(3억4659만원) 등 4곳을 제외하고는 모두 평균 매매가격이 서울의 평균 전세가격을 하회했다.

전세금이 치솟으면서 서울 전세가격으로 내 집 마련이 가능한 수도권 아파트가 많아진 것이다.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김은진 책임연구원은 “올해는 홀수해 효과와 서울의 입주량 감소, 재건축 이주 등이 맞물려 최악의 전세난이 우려된다”면서 “최근 정부가 1%대 저금리로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수 있는 수익공유형 모기지를 확대키로 해 전세수요의 매매전환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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