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우려’ BMW 29개 차종 1만8522대 리콜…르노·포르쉐 등도 제작결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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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우려’ BMW 29개 차종 1만8522대 리콜…르노·포르쉐 등도 제작결함
  • 심양우 기자
  • 승인 2022.08.25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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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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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29개 차종 1만8522대가 화재 발생 가능성이 있어 리콜이 실시된다.

르노, 포르쉐, 푸조, 포드, 토요타 등 수입차에서도 제작결함이 발견됐다.

2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BMW코리아가 수입·판매한 528i 등 29개 차종 1만8522대는 블로우바이히터 내 발열체와 구리관 사이 미세 공간으로 수분이 생성돼 과열을 일으켜 플라스틱 코팅이 녹아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블로우바이히터는 엔진 냉간 시 미연소 가스에 의한 퇴적물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미연소 가스를 가열해 흡기관으로 유입시키는 장치다.

또한 530i 등 9개 차종 38대(판매이전)는 좌석과 좌석안전띠의 고정 나사가 제대로 조여지지 않아 사고 발생 시 탑승자가 상해를 입을 가능성이 있다.

해당 차량은 오는 26일부터 BMW코리아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부품 수리 등을 받을 수 있다.

[자료=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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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코리아자동차가 수입·판매한 마스터 3279대(판매이전 포함)는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의 자기인증적합조사 결과 연료소비율을 과다하게 표시한 것으로 확인돼 우선 수입사에서 자발적으로 소유자에게 경제적 보상을 진행하고 추후 보상 진행상황 등을 감안해 과징금이 부과될 계획이다.

해당 차량은 오는 26일부터 르노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보상금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자료=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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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코리아가 수입·판매한 타이칸 2480대(판매이전 포함)는 계기판 소프트웨어의 오류로 제동장치 고장 자동표시 식별부호가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확인돼 우선 수입사에서 리콜을 진행하고 추후 시정률 등을 감안해 과징금이 부과될 계획이다.

해당 차량은 오는 26부터 포르쉐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받을 수 있다.

[자료=국토교통부]
[자료=국토교통부]

스텔란티스코리아가 수입·판매한 푸조 e-2008 일렉트릭 등 3개 차종 1446대(판매이전 포함)는 에어컨 공기압축기 내 전동 모터의 구리선 피복 처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구리선이 에어컨 냉매 또는 수분에 노출될 경우 시간이 지남에 따라 부식되고, 이로 인해 차량 진단시스템에서 자동변속기 작동을 멈추게 하여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있다.

또한 푸조 508 1.5 BlueHDi 등 3개 차종 247대는 엔진 제어장치(ECU)와 자동변속기 간 신호 설정 오류로 특정 조건(높은 고도·추운 날씨)에서 장치 간 신호가 맞지 않아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있다.

해당 차량은 지난 23일부터 스텔란티스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개선된 부품 교체 등 수리를 진행하고 있다.

[자료=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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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가 수입·판매한 네비게이터 247대는 퓨즈 박스 내 냉각팬 스위치의 접지회로 불량으로 인한 부식으로 과열이 발생하고, 이로 인해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해당 차량은 지난 24일부터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점검 후 부품 교체 등 수리를 진행하고 있다.

[자료=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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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요타자동차가 수입·판매한 RAV4 하이브리드 AWD 190대는 조수석 승객 감지장치와 좌석 간의 간섭으로 조수석 승객의 무게를 올바르게 감지하지 못하고, 이로 인해 에어백 전개 제어가 제대로 되지 않아 사고 시 조수석 탑승자가 상해를 입을 가능성이 있다.

해당 차량은 25일부터 한국토요타자동차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점검 후 수리를 받을 수 있다.

이번 결함시정과 관련 각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휴대전화 문자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되며 결함시정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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