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어 관리 부적합 차량 29%…공기압 과다·부족 가장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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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어 관리 부적합 차량 29%…공기압 과다·부족 가장 많아
  • 심양우 기자
  • 승인 2022.08.31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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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는 고속도로 무상 안전점검 서비스 기간 진행한 타이어 안전관리 현황 조사 결과 점검 타이어 중 29%가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31일 밝혔다.

한국타이어는 지난 8월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전국 4개 고속도로 휴게소를 방문한 차량 310대 타이어 총 1240개에 대한 공기압과 마모 정도·외관 상태 등을 점검했다.

이중 29%에 달하는 타이어가 관리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특히 눈으로 직접 확인이 어려운 공기압 과다 또는 부족 상태인 타이어가 21%로 가장 많았다. 손상 등 외관상 문제가 있는 타이어가 9%, 마모가 심해 교체 시기가 지난 타이어가 6%를 차지했다.

대부분 운전자들은 바쁜 일상 속 타이어 관리를 놓치기 쉽다. 이에 전문 서비스점을 통해 꼼꼼한 관리를 받는 것이 좋다.

타이어 공기압이 적정 수준보다 낮을 경우 회전저항이 커지고 접지면이 넓어져 열이 과다하게 발생할 수 있다. 또한 고속주행시 타이어 표면이 물결을 치는 듯한 스탠딩 웨이브가 발생하는 등 파열 가능성이 높아진다. 반대로 타이어 공기압이 지나치게 높으면 외부 충격으로 인한 타이어 손상과 편마모 현상이 발생될 확률이 높아진다.

또한 타이어의 홈 깊이가 마모한계선인 1.6mm 이하로 마모되면 젖은 노면에서의 제동력이 급격히 떨어진다. 한국타이어가 실시한 빗길 제동력 실험 결과 시속 100km로 젖은 노면 주행 중 급제동 시 홈 깊이 1.6mm인 타이어는 새 타이어보다 제동거리가 약 2배가량 긴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운전을 위해서는 홈 깊이 3.0mm 시점에 타이어를 교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국타이어는 타이어 안전점검과 타이어 관리에 대한 고객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자 QR 코드를 활용한 모바일 설문조사(321명 대상 10문항)를 진행했다. 그 결과 타이어 적정 공기압과 마모한계선에 대해 인지하고 있는 운전자가 54%로 과반을 차지한 반면 월 1회 이상의 타이어 공기압 점검 주기를 지키는 운전자는 26%에 불과했다. 공기압을 점검하지 않는 운전자의 비율도 무려 31%에 달했다.

한국타이어는 이번 안전점검 캠페인에 참여한 고객을 대상으로 타이어 관리 요령과 안전점검 캠페인 일정 등을 SMS 메시지를 활용해 홍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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