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판매 4대 중 1대는 70인치 이상…점유율 6.8%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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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판매 4대 중 1대는 70인치 이상…점유율 6.8% 증가
  • 조선희 기자
  • 승인 2022.09.01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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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시장에서 ‘거거익선(巨巨益善)’ 트렌드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다나와는 지난 8월 국내 온라인 유통시장에서 70인치 이상의 디지털TV 판매량 점유율이 전년 동기 대비 6.8% 증가하며 25%를 넘어섰다고 1일 밝혔다.

특히 80인치 이상 TV의 점유율은 올해 8%로 지난해 3.7%에서 두 배 이상 뛰었다. 국내 주요 가전업체들이 대형TV를 시장 전면에 내세운 가운데 소비시장에서도 ‘TV는 크면 클수록 좋다’는 인식이 강화되고 있는 것으로 다나와 측은 분석했다.

대형화면 중에서도 특히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증가하며 70인치 이상 TV의 평균구매가격은 크게 증가했다. 다나와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 70인치 이상 디지털TV의 평균구매가는 218만100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만8000원 증가했다. 반면 50인치대와 40인치대 TV는 가성비 중심의 제품이 인기를 끌며 각각 8만9000원, 4만5000원 하락했다.

유통시장 내 대형화면 수요는 당분간 견조하게 이어질 것으로 다나와 측은 분석했다.

다나와 관계자는 “과거 400만원대 제품이었던 85인치 TV의 판매가격이 200만원대 중반까지 하락하는 등 대형TV의 가격경쟁력이 크게 높아진 상태”라며 “카타르 월드컵 등 대형화면 수요를 촉진할 수 있는 이벤트도 예정돼 있어 70인치 이상 대형TV가 연내 완전한 시장 주력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대형화면과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증가함에 따라 삼성전자와 LG전자의 합계 판매량 점유율은 8월 70%로 작년 동기 대비 5%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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