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외부활동 증가로 배달음식 온라인 주문거래액은 줄어든 반면 여행·교통 거래액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7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7조312억원으로 1년 전보다 8.8% 증가했다.
상품부문별로는 전년 동월 대비 가전(-6.6%) 등에서 줄었지만 서비스(27.0%), 식품(11.2%) 등에서는 늘었다.
세부 상품군별로는 화장품(-20.0%) 등에서 감소했지만 여행·교통서비스(117.5%), 음·식료품(12.0%), 문화·레저서비스(201.8%) 등에서 증가했다.
특히 여행·교통서비스 거래액은 1조7642억원으로 1년 전(8110억원)보다 증가액이 두 배가 넘었다. 이는 관련 통계가 개편된 2017년 이후 월간 기준 최대 거래액이다. 증가율 또한 역대 가장 높다.
문화·레저서비스 거래액도 2665억원으로 전년(883억원)보다 3배 이상 증가했다.
반면 배달 등 음식서비스 거래액은 2조2496억원으로 5.4% 감소했다. 음식서비스 거래액 감소는 2017년 1월 통계 작성 이래 지난 5월 처음 감소한 이래 두 번째다.
온라인쇼핑 거래액 가운데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2조9126억원으로 12.7% 증가했다.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 비중은 75.8%로 2.6%포인트 상승했다.
상품부문별로는 서비스(17.9%), 패션(13.0%), 식품(13.0%) 등 모든 부문에서 늘었다.
세부 상품군별로는 음식서비스(-4.8%) 등에서 감소했지만 여행·교통서비스(95.7%), 음·식료품(15.4%), 문화·레저서비스(207.2%) 등에서 증가했다.